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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국립중앙박물관 정도는 털어야...이 땅의 문화재 도둑님에게 고함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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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박물관 털이' 기승…예술품값 상승·부실보안에 우려

송고시간 | 2019-11-27 11:49

"독일 심야침입은 드문 사례…대낮에 터는 도둑세대도 등장"

세계 도난 예술품 3만4천점…'잃으면 못찾는다' 다수 행방불명


독일 드레스덴 그뤼네 게뵐베 박물관이 공개한 이번 도난품 주요 목록.



국내를 보면 도난 문화재가 회수되는 통로를 보면 압도적으로 경매 시장이 많고, 이 경우 대부분이 멍청한 장물꾼이 공소시효를 잘못 계상한 데서 비롯하는 일이 압도적이다. 지금은 도난문화재 공소시효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과거 10년이었다. 한데 나름대로는 10년이 지났다 해서 이젠 됐다 싶어 경매시장에 턱 하니 내놨는데, 알고보니 시효가 지나지 않아 패가망신한 일이 더러, 아니 자주 있다. 


결론은 뭐냐? 도둑놈도 법에 밝아야 하고, 계산 잘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데 공소시효 소멸이 완성되었다 해서 안심 못하는 일도 있으니, 절간에서 나온 문화재가 그렇다. 이 절간 도난문화재는 조심해야 할 점이 공소시효가 지났다 해도, 조계종단이 나서서 각종 외적 압박을 가하는 일이 많아 이 압박을 견뎌내기가 몹시도 어렵다는 점을 도둑님들은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 


내가 이 정도 팁을 주는데도 섣불리 절간 곳간을 손대려는 도둑님들은 그 정열 다른 데로 돌려보았으면 한다. 그렇다면 어디가 노다지인가? 박물관 미술관이다. 


개중에서도 국립박물관을 털어야 한다. 개중에서도 한 곳을 짚으면 어디인가?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이곳을 뚫어라. 위험 부담이 좀 있기는 하지만, 성공하면 대박이다. 


금동반가사유상 국보 78호(오른)와 83호. 이 정도 훔칠 배짱이 되어야 도둑님이라 할 만하다.



훔치려면 국립중앙박물관 쳐들어가서 금동반가사유상이랑 고려 상감청자랑, 신라 금관 정도는 한 세트 훔쳐야지 쪽팔리게 이 엄동설한에 삼국시대 무덤 파서 금쪼가리 하나 얻어걸려 뭐하겠는가? 농가묵다 보면 남는 것도 없다. 왜 그리 배짱이 없는가? 기왕 털거면 국립중앙박물관을 털어라! 


거기 비싼 거 천지다. 


그래 이번 드레스덴 도둑놈들도 그래, 쪽팔리게 지방도시 졸라리 만한 박물관을 턴단 말인가? 기왕이면 루브르 브리티시 뮤지엄을 털지, 아니면 런던 내셔널갤러리에 보니 고흐 해바라기도 있고 좋더만, 그런 거 털지, 쪽팔리게 지방박물관이냐? 


지방박물관 터는 놈은 좀도둑이다. 


도둑질 중에 가장 이문이 많이 남은 도둑질이 큰 도둑놈 도적질한 물건을 훔치는 것이다. 루브르 브리티시 뮤지엄 모두 큰 도둑놈들이다. 그놈들 거 좀 훔쳐봐라. 그래야 의적이라는 말이라도 들을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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