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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단위의 이름으로 부터 그 사회의 성향을 짐작할수 있는 경우가 있다. 발해가 딱 그렇다.
발해의 15부 중 동북부에 있는 4개부의 이름을 보자.
安邊府
東平府
懷遠府
安遠府이다.
4개부 모두 그 너머에 있는 무엇인가를 가상적으로 두고, 羈縻하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게 나타나는 이름이다.
반면에 당나라와 신라쪽으로는 행정단위에는 그런 이름이 붙어 있지 않다.
발해가 생각하던 主敵이 과연 어디었을지 곰곰히 생각해 보게 하는 측면이 있다 (의외로 발해가 당과 일전을 불사했던 이유도 동북쪽 변경 정벌에 관련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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