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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방역 성공의 역설, 왜 백신으로 갈 수밖에 없는가?

by taeshik.kim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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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단면역과 그 원리

이게 집단면역의 원리를 설명한 것이다.

빨강색이 현재 감염자, 파랑색이 면역이 없는 비감염자, 노랑색이 면역이 있는 사람다,

집단면역이 무엇인지는 세 가지 그림 중에서도 첫번째와 세번째만 보면 된다.

먼저 첫번째다.



감염자(빨간색)가 만나는 사람은 모두 면역이 없는 사람들(파란색) 뿐이다. 이 상황에서는 모든 집단 구성원이 감염되거나 그런 위험성에 노출된다.

신천지 사태를 떠올리면 된다. 또 최근의 사례로는 동부구치소가 있다.

다음은 마지막 그림


이를 보면 감염자(빨간색)가 면역이 있는 사람(노란색)으로 둘러쌓였다. 이렇게 해서 면역이 생긴 노란색 사람들이 감염 상태인 빨간색 감염자를 고립한다.

요컨대 이 상태가 되면 감염자를 고립시켜서 면역이 없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

이 상태가 되면 감염자가 있더라도 더 이상 전파되지 않는다.

이 상태를 바로 집단면역이라고 한다.

2. 면역을 얻는 두 가지 경로

집단면역을 얻으려면 흔히 의료계에서 말하기를 전체 인구 60-70프로 정도가 면역이 생겨야 한다. 그러면 감염자가 나와도 더이상 전파가 쉽게 안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면역은 어떻게 획득하는가?

두 가지가 알려졌다.

하나는 병에 걸렸다가 회복하는 것

다른 하나는 백신을 맞는 것이다.

이는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거니와 내 경험을 보면 감기나 독감을 한 번 앓으면 그런 일이 적어도 1년 안에 일어나는 일이 거의 없다. 다만 감기나 독감은 워낙 바이러스 변종이 많아 지랄맞다.

3. 방역성공사회의 비극

하도 유별난 데가 대한민국이라 이번 코비드19 사태에 그런대로, 아니 너무나 방역을 철저히 한 까닭에 앞서 제시한 저 그림 중에는 첫번째 정도에 위치한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은 지금 전 인구가 모두 파랑색인 것이나 다름없다.

그 힘은 빨간색 감염자가 나오면 이 사람을 추적해서 격리 치료 하는 방법으로 버틴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언제까지나 방역상태에서 밧어날수가 없다는 역설이 있다. 나는 이를 비극이라 부른다.

결국 방역이 잘 된 나라들은 탈출구가 백신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4. 어찌해야 하는가?

미국처럼 빨간색 감염자가 많이 나온 나라는 면역을 가진 사람(노란색)을 감염되었다가 회복된 사람 + 백신 접종 받은 사람이 된다.

감염되었다가 회복한 사람 숫자보다 백신 접종자를 빨리 늘리는것이 감염자를 더이상 안늘리는 가장 빠른 방법일 수밖에 없다.

반면 우리나라는 감염자 수가 적기 떄문에 면역 획득은 전적으로 백신에 의존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사회는 마냥 기다린다 해서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는다. 백신을 써야 이 방역국면이 끝이 난다.

백신 접종으로 전국민의 60-70프로 정도가 면역력을 지니는 그 시점이 우리나라가 집단면역을 획득하는 시점이다.

싫건 좋건 백신 주사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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