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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범람한 나일강에 떠밀려 아스완 시내를 급습했다는 이집트 전갈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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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저주처럼…이집트 폭풍우 뒤 전갈 수백마리 급습
하룻밤 503명 쏘여 발열·구토…일대병원 마비
"이례적 사태"…알려진 것과 달리 사망자는 없어

파라오 저주처럼…이집트 폭풍우 뒤 전갈 수백마리 급습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최근 이집트에서 발생한 전갈떼 급습사건의 구체적 진상이 전해졌다.

www.yna.co.kr


이집트도 꼴랑 한 번이긴 하나, 그래도 다녀오긴 하니, 지리 감각이 선연한지라, 웬지 모르게 그짝에서 일어난 일은 내 집 앞마당 이야기 같기도 하다. 다시 간다면 훨씬 느긋한 탐사 혹은 여유를 곁들이리라 하지만, 그런 기회가 쉽사리 올란지 모르겠다.

저 전갈에 얽힌 소재로 고대 이집트를 소재로 하는 괴기영화에서는 모름지기 딱정벌레 아니면 저런 전갈이 등장하는 것으로 아는데, 저런 전갈이 현실세계에 저런 식으로 인간과 공존하기도 한다니 조금은 섬뜩하기도 하다.

생긴 모양새도 더럽게 공포스러워서, 중국인가 어디선가는 보니 저걸 기름에 튀겨 먹기도 하더만, 중국이라면 요리 소재로 잡아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지 않았을까 상상해 본다.

아스완댐에서 완상하는 낙조


아스완이라는 데는 이집트 남쪽 끝자락이라, 나일강을 막아선 거대한 아스완 댐 아래, 북쪽으로 흐르는 나일강이라 댐 남쪽에 자리잡은 도시라, 지금과 그때가 무에 다르겠는가? 고대 이집트 유적이 즐비함을 보면, 그때도 살기 좋은 곳이라 해서 도시를 이룩한 곳이다.

지금 이집트 남부 혹은 그 남쪽 수단인가 에디오피아인가가 우기인지 홍수가 났다는데 그때문에 나일강이 범람하고 그 와중에 난 물 하고는 안 친해 하던 전갈 놈들이 떼로 밀려들었는지 떠밀려왔는지 아스완 시내를 덮친 모양이라, 이런 놈들은 다 때려잡아야는데 어이한 셈인지 저짝에는 전갈 사냥꾼이 없는 모양이라 물리고 후송되고 난리가 난 모양이란다.

우리 보도가 파라오 저주를 운운했지만, 실상 그와는 상관없는 자연의 저주일 뿐이다.

아스완 채석장. 오벨리스크 맹글라 하다가 시공사 부도나는 바람에 이리됐다. 대장동 게이트가 고대 이집트에서도 있었던 모양이다.


각중에 전갈 튀김이 땡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중국 갔을 적에 한마리 먹어볼 걸 그랬다는 후회가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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