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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북한이 공개한 개성 고려 혜종릉 조사 면모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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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속 및 음식문화 우표 발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국가우표발행국에서 민속 및 음식문화를 반영한 우표(개별우표 4종,묶음 전지 2종)를 발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2019.12.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北우표에 '고구려 사냥꾼' 등장…'평양 중심 역사' 집중

2019/12/28 08:00

"평양의 정통성 강조 의도…동질성 회복 위한 남북 역사 교류 중요"


북한이 평양 중심 역사관을 내세운다는 건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 이 기사를 보니 북한이 근자 공개한 새로운 고고학 발굴성과 몇이 보여 눈길을 끈다. 


우선 저 우표와 관련해 '국가우표발행국'이 발행한 것들을 보니 저 외에도 


북한, 민속 및 음식문화 우표 발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국가우표발행국에서 민속 및 음식문화를 반영한 우표(개별우표 4종,묶음 전지 2종)를 발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2019.12.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끝)


와 같은 것들이 있어, 그 기풍은 꼭 김준근 풍속화 같다. 


북한, 남포서 고려 초기 석불상 발굴

최근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와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등의 연구집단이 남포시 온천군 송현리에서 고려 초기의 석불상을 새로 조사 발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월 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고려시대 불상은 이미 이 블로그에서도 따로 소개한 적이 있거니와, 고려시대 장승형 불교조각 전형의 특징을 보인다. 


북한이 최근 개성에서 고려 혜종왕릉을 발굴했다는 소식도 전했거니와, 그 당시만 해도 관련 사진이 첨부되지 아니해서 내가 애를 먹고, 속이 탔으니, 그 이후에 관련 사진을 몽창 북한에서 공개했으니, 그때 미쳐 소개하지 못한 것들을 이 자리를 빌려서 소개한다. 




이것이 이른바 혜종릉 전경인데 남쪽에서 북쪽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뒤쪽 피장자를 위한 봉분을 중심으로, 그 전면에 3단으로 구역을 조성했으니, 봉분 주변으로 호석 같은 렬을 돌렸고, 그 아랫단에다가 문인 무인으로 판단하는 석상을 두었다. 


그 전면에는 후대 정자각 정도로 발전하는 제당이 보인다. 이 제당, 여로 모로 동시대 불교건축과 비교함직하다. 나는 이곳이 혜종능인가를 의심하는데, 암튼 고려시대 무덤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주목해도 좋다. 




봉분 전면에 세운 표석인데, '고려왕릉'? 이라는 간판인 듯하다. 조선시대에 세웠을 것이다. 


뒤쪽 봉분 남쪽 중앙이 주목할 만한데, 무덤방을 큰 판돌 하나로 문짝으로 썼다. 호석렬이 바닥에 완연하다. 




현실인데 중앙에 이른바 시상대라 해서 관을 안치한 바닥 시설 판돌이 보인다. 그 양편은 판돌을 깐 것인지, 아니면 비름빡에 붙여 깐 것인지 사진으로는 분명치 아니하다. 북벽에는 판돌 두 장으로 세웠고, 그 위로 가로질러 다듬은 돌을 걸쳤다. 


 


봉분 어느쪽인지는 확실치 않다. 앞에 트롤이 보인다. 이를 보면 봉분 안쪽으로 석렬이 한 줄 더 보인다. 




신라 느낌도 많이 나고 후대 조선왕릉의 그것과도 대략 흡사한 면모를 보인다. 


봉분 흙은 후대 잦은 개보구사 있었음을 엿보니, 만든 직후 본래 모습을 없어졌다고 보아도 대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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