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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명'을 '마리'로 바꾼 펭수, 제야의 종까지 열어제낀다

by taeshik.kim 2019.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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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펭수, 보신각 제야의 종 울린다

송고시간 | 2019-12-26 11:15

펭수·이수정 교수 등 시민 대표 11명 타종…버스·지하철 연장 운행




우리 공장 서울시청 담당기자가 작성한 이 기사는 "서울시는 펭수를 비롯한 시민 대표 11명이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함께 내년 1월 1일 0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26일 밝혔다"고 했지만, 기자가 약간 정신이 사나웠나 보다. 기본 팩트를 틀렸기 때문이다. 


이 대목은 이렇게 곤쳐야 한다. 


서울시는 펭수를 비롯한 11마리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포함한 사람들과 함께 내년 1월 1일 0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26일 밝혔다.


펭귄을 '명'이라는 단위명사로 센 적이 있던가 모르겠다. 물론 다른 동물과의 차별 철폐 차원에서 그리 표현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펭귄은 뭘로 저 무거븐 종을 친단 말인가?


치악산 꿩은 온몸, 특히 머리를 들이받아 종을 울렸다는데, 펭귄은 몸통 배치기를 해야 하나? 


따라서 이번 제야의 종은 타종이 아니라 들이받기라고 해야 한다. 펭수가 들이받는 제야의 종? 좀 있어 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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