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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퇴직한다는 말 동네방네 소문내면서 근래 일주일가량 시끄럽게 떠들었다.
이 업계서 나 정도 되면 이 일로 이 정도 이벤트는 약과다. 나는 그리 생각한다.
그래 솔까 올해 문화계, 혹은 좁혀 문화재업계 10대 뉴스가 있다면 그 첫머리가 김태식 퇴직이라고 본다.
나는 그런 오만방자로 살았고, 또 그리 살 것이다.
삶이 어차피 이벤트 아니던가?
그런 이벤트로 점철한 삶에서 퇴직은 더 중대성이 있다고 보는 까닭에 동네방네 떠들어봤다.
노이즈 마케팅이라 해도 좋다. 뭐 어떻거나 말거나, 이 정도 인물이 퇴진한다는데 이 정도도 못 봐주려는가?
한데 퇴직 이벤트가 지나면 무슨 이벤트로 먹고 살지?
이걸로 한참 재미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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