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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동이전을 읽을 때 삼국지보다 배송지주의 신빙성을 아래에 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배송지가 삼국지 진수보다 후대의 사람이라는 것 때문인듯 한데,
삼국지에서도 동이전은 위략을 인용해 놓은 것이 많은데
위략의 저자는 어환으로 이 사람은 진수와 동시대의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삼국지에 붙인 배송지주는 위략을 인용해 놓은 것인데,
위략과 삼국지 원전은 성립연대가 거의 비슷한 시기였던 책일 가능성이 많아서
동이전의 배송지 주만큼은 위략을 인용한 이상은 삼국지 원전과 비슷한 비중을 두고 봐야 옳다고 본다.
배송지가 진수보다 후대의 사람이기 때문에 배송지주가 신빙성이 낮다?
글쎄.
최소한 동이전에 대해서 만큼은 이런 선입견은 맞지 않을 듯 하다.
*** Editor's Note ***
이 문제는 편집자가 생각해 본 적이 없어 보탤 말은 없다.
혹 여유가 되시는 분은 아래 글을 같이 참고하셨으면 싶다.
《삼국지三國志》 한전韓傳과 《후한서後漢書》 한전韓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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