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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작금의 한국사는 알아도 보일 게 없다

by 초야잠필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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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벌거벗은 임금님 비슷한 것인데, 이제 이런 최면에서 깨어날 때가 되었다. 

한국사에서 알면 보인다는 말. 

폼나지 않나? 

네가 몰라서 그렇지 잘 보면 다르게 보일 거라는 말. 

그래, 그러면 알고 나니 뭐가 보였는고? 

현금의 한국사는 열심히 읽어봐야 보일 게 없다. 

보일 만한 고민을 한 적도 없이 타성적으로 쉽게 쉽게 역사책을 쓰고 교과서로 만들어 가르치기 때문이다. 

한길사 한국사를 조금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서 펴낸 것이 작금의 한국사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걸 알아봐야 보이는 거 없다. 

이 세계의 빠른 발전의 흐름을 따라갈 수가 없다. 

젊은 세대에게 권하노니, 지금의 한국사를 잘 알면 뭔가 보인다는건 다 뻥이다.

기성세대의 거짓말이라는 말이다. 

모르니까 안 보이는 게 아니고, 그 안에 정말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빈껍질로 거기 적어 놓은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논란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말이다. 

차라리 그 시간 있으면 세계사를 더 읽고 해외여행을 한 번 더 나가라. 

그러면 한국사라는 최면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깨어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네들이 한국사를 다시 쓰도록. 

지금 한국사는 다 태워버리고 다시 쓰는게 더 빠르다. 


(c) 신동훈

 
 
*** editor's note ***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윽박 강요 자체가 파시즘 나치즘이라는 말 입이 아프도록 했다. 
역사? 몰라도 된다. 몰라도 살아가는 데 아무런 지장 없다. 
왜 알아야 하는가? 
왜 알아야 하는 역사를 강요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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