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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야’(上邪)라는 제목을 단 漢代 악부민가樂府民歌가 있다. 話者를 외사랑에 빠진 여자로 설정해 그로 하여금 사랑에 빠진 남성 상대를 향한 애끓는 연모의 정을 토로케 한다. 한데 이 시가 구사하는 수사법이 어딘가 우리한테는 익숙하다. 고려가요의 그것이다.
上邪!① 하늘이시어
我欲與君相知②, 나 그대와 사랑하고 싶습니다
長命③無絕衰. 오래도록 사랑 식지 않겠습니다.
山無陵④, 산이 닳아 없어지면
江水爲竭, 강물이 다 마른다면
冬雷震震⑤, 겨울에 우루루쾅쾅 벼락이 친다면
夏雨雪⑥ , 여름에 눈이 내린다면
天地合⑦ , 하늘과 땅이 붙어버리면
乃敢⑧與君絕![2] 그제야 그대 단념하지요
① 上邪(yé)!:天啊!. 上, 指天. 邪, 語氣助詞, 表示感歎.
② 相知:相愛. ③ 命:古與“令”字通, 使. 衰(shuai):衰減、斷絕. 這兩句是說, 我願與你相愛, 讓我們的愛情永不衰絕.
④ 陵(líng):山峰、山頭.
⑤震震:形容雷聲.
⑥ 雨(yù)雪:降雪. 雨, 名詞活用作動詞.
⑦ 天地合:天與地合二爲一.
⑧ 乃敢:才敢,“敢”字是委婉的用語.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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