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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를 다룬 논문 중에는
그 시대에 이미 상품화폐경제가 작동했다는 전제 하에 쓴 것들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작동했다는 상품화폐경제가
왜 조선후기 일기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 걸까
이전에 식민사관 극복의 일환으로
조선후기사에서 증명했다는 상품화폐경제의 존재는 과연 진실일까.
이건 혹시 한 명이 이야기하고 또 다른 사람이 이를 인용하고 다시 또 인용되어
거대한 인용의 태산이 그렇지 않다는 관찰과 의견을 압도하고 있는 소산이 아닐까.
이런 의문을 "식민사관"이라고 매도할 것이 아니라,
팩트로, 사료로 입증해서 보여줘야 한다는 뜻이다.
필자는 광작이니 화폐경제니 하는 것
정말 조선후기에 실존했을까
심히 의심한지 꽤 됐다.
*** editor's note ***
누차 이야기하듯이 화폐경제 운운은 심대한 과장이며 사실 호도다.
극히 일부에서 동전을 쓰기도 했지만 결코 주류가 된 적 없다.
무슨 화폐경제?
70년대까지도 한국농촌사회는 물물교환경제 기반이었다.
지금도 그 전통이 강고하다.
여전히 강고한 농촌사회의 물물교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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