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7세기의 백제봉황, 8세기의 신라봉황

앞에 금동향로 꼭대기의 봉황도 물론 백제 자신의 창안이라고까지야 하기 어렵겠지만

(중국에 비슷한 도안이 있는 것으로 안다)

적어도 7세기 백제에는 이런 모습의 봉황 이미지는 꽤 인기가 있었을 것 같은 것이, 

유명한 백제의 봉황무늬 전돌도 이러한 봉황의 전통에 있지 않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울 듯하다. 

백제의 봉황무늬 전돌. 극도로 추상화 되어 있지만 비늘이 있는 가슴을 앞으로 내민 모습과 날개, 꼬리의 모양이 백제 대향로와 비슷한 모티브로 생각한다

한가지 더. 

통일신라 시대 동궁 월지에서는 용도 불명의 금동조각이 하나 나왔는데, 

동궁월치 출토 봉황조각

이것도 백제 봉황- 평등원 봉황당 봉황과 모티브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듯도 하다. 

이 평등원 봉황은 일본의 일급 국보다. 

그러니까 만엔짜리 지폐에 모델로 쓰였을 것이다. 

유명한 광륭사 반가사유상도 못 누려본 호사다. 

일본 만엔짜리 도안의 평등원 봉황당 지붕의 봉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