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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씨가 관장으로 재직 중인 노원구 하계동 서울시립과학관이라는 곳에서 호객 차원에서 좀 더 관람객 많이 끌어 볼끼라고 이런 장치를 해 놓았다.
기계 앞에다가 각중에 사람 세운 다음에 사진 촬영케 하고는 그걸 갖다 넣고는 단추를 누르니, 어릴 적부터 내가 죽을 때까지 일생 몸의 변화를 주기별로 그려 주는데,
뿔싸.
나도 변곡점을 넘어 말기로 달린다는 새삼스런 발견에 순간이나마 씁쓸했으니,
무엇보다 고환과 정자가 작아지고 숫자가 줄어든다나 어쩐다나.
그런대로 재미있긴 하다. 다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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