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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枝》 ?????
머리 빠개져라 마왕퇴馬王堆 백서帛書 관련 중국어 논문 한편 읽어가는데,
《金枝》라는 정체 불명이 튀어나와,
보아하니 책 제목이라,
이게 무슨 괴물인가 의심을 거듭하다가
그 논문 말미에 붙은 참고문헌을 보니,
〔英〕詹·喬·弗雷澤著,徐育新等譯: 《金枝》,中國民間文藝出版社1987年版。
쓰벌...《황금가지》네?
그러고 보니 금지金枝라는 말이 좀 풀어쓰면 금가지 혹은 황금가지다.
영어 원제는 The Golden Bough니 이를 중국에서는 금지라 하고,
한국에서는 황금가지로 옮기는 일이 빈다한 모양이다.
그렇다면 그 본래 저자로 영국 사람인 불뇌택弗雷澤 또한 자명해지거니와,
Frazer구만?
그 책이 다루는 현지에는 단 한 번 간 적 없이
고국 영국에서 선교사 등등이 보내준 글로만 우라까이 해서
저 위대한 책을 쓴 프래이저는 풀 네임이 Sir James George Frazer(1854~1941)어니와,
이를 詹·喬·弗雷澤이라 옮기는 모양이다.
하긴 뭐 기자도 현장에서 발품 팔아 똥을 빼서 쓴 기사보다
기자실에서 생중계 보며 오징어 땅콩 씹으며 쓰는 기사가 훨씬 더 빠르고 더 훌륭하다.
참고로 프레이저 위키피디아 중문판을 보니 다음과 같다.
《金枝: 巫术与宗教之研究》(The Golden Bough: a Study in Magic and Religion)第一版(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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