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언젠가 여기 한 번 쓴 듯하지만
최근 젊은이들이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10년 사이에 나라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한다.
필자가 해외에서 한 작업도
그런 곳까지 가본 사람들이 요즘 너무 많은지라
학술적 가치를 빼고 본다면 하나도 대단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이 글은 30대 이하 젊은 인문학도들에게 쓴다.
부디 세계를 많이 경험하고 세계사에서 한국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안에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둥
안 보이는 것도 잘 들여다 보면 보이는 것이 한국문화라는 둥
세계사를 잘 모르면서 아는 척,
대충 인터넷에서 찾아본 지식으로 양념해서 내놓는 그런 인문학 수준을 뛰어 넘어주기 바란다.
한국의 학술풍토는 아직 여러 면에서 더 발전해야 하는데
그 이유의 하나로 들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세계를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세계사의 본질에 전혀 파고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디 20-30대 때 세계 곳곳을 많이 다니고
한국사보다는 세계사를 먼저, 그리고 깊이 공부하고
그 다음 한국사를 파고 들어간 분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한다
30대 이하의 젊은 인문학자들에게 한국의 미래를 걸어본다.
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조선 요서설에 대한 두 가지 생각 (2) | 2024.03.30 |
---|---|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안 되는 이야기 (1) | 2024.03.28 |
영어로 시를 써서 원어민을 감동시키기 (1) | 2024.03.26 |
세형동검이라는 이름은 일본 야요이 고고학의 정통 적자 (21) | 2024.03.24 |
필드웍 (2) | 2024.03.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