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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세상에서 가장 큰 지도책 클렌케 아틀라스 Klencke Atlas

by taeshik.kim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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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0년 처음 출판된 클렌케 아틀라스 Klencke Atlas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지도책 중 하나다.

네덜란드에서 시작한 이 책은 펼쳤을 때 높이 1.75m(5피트 9인치), 너비 1.9m(6피트 3인치)라, 너무 무거워

영국도서관British Library에서는 이를 운반하는 데 6명이 동원됐다. 

Klencke Atlas는 독특한 작품이며 다른 복사본이 없다.

보존상태가 아주 좋은 41개 동판화로 구성한 세계지도다.

지도는 떼어내 벽에 전시하도록 출판했다.

지도는 대륙과 여러 유럽 국가 모습을 담았으며 당시의 모든 지리 지식을 포괄한다.
 

이게 거풀데이이거나 속지인 모양이다.

 
나사우Nassau의 네덜란드 왕자 존 마우리스John Maurice가 이 작품을 창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술가 요안 블라우Joan Blaeu와 혼디우스Hondius 등의 조각이 포함된다. 

이는 요하네스 클렌케(Johannes Klencke) 교수가 대표하는 네덜란드 설탕 상인 컨소시엄이 1660년 영국 왕 찰스 2세 왕위 복고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했다.

컨소시엄은 노예 무역과 설탕 농장에 대해 영국과 유리한 무역 협정을 맺기를 바랐을 것이다. 

요하네스 클렌케는 네덜란드 상인 가문 아들이자 휴고 그로티우스(Hugo Grotius) 전문가였다.

지도 매니아인 찰스Charles는 이 지도를 화이트홀Whitehall에 있는 '희귀품 보관함Cabinet and Closset of rarities'에 보관했다. 

1828년 조지 4세는 아버지 조지 3세가 수집한 지도와 지도책인 국왕 도서관 일부로 이 지도를 영국박물관에 기증했다. 

복원 작업은 1950년대에 이뤄졌다.
 

한 페이지

 
현재 이 책은 런던에 있는 영국도서관 고지도Antiquarian Mapping 부서에서 보관한다.

1998년부터 지도열람실 입구 로비에 전시되었다.

2010년 4월 영국국립도서관 전시회에서 350년 만에 처음으로 페이지가 열린 상태로 공개 전시되기도 했다. 
 
2012년까지 Klencke Atlas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지도책으로 널리 간주되었다.

이 기록은 지도책이 350년 전에 만들어진 이래 아마도 유지되었을 것이다.

2012년 2월, 호주 출판사 Gordon Cheers는 약 1피트 더 큰 어스 플래티넘Earth Platinum이라는 새로운 지도책을 출판했으니 이것이 현재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큰 지도책이 될 것이다.

31개 사본이 각각 US$100,000 가격으로 판매됐다. 

2017년 영국도서관은 이 지도책을 디지털화하여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디지털화 과정에 대한 비디오도 공개되었다. 
 
워낙 귀중본이니 빌려줄 리 만무할 테지만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나 송파책박물관 같은 데서는 저 비스무리한 책 한 권 전시를 기획해 봤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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