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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 찐 기장밥을 한 번 더 만들었다.
아무리 먹을거리가 부족한 청동기시대라 해도
기장밥 같은 잡곡밥도 한끼 식사 끝나고 남지 않았을 리 없다.
남았을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되었을까?
한번 알아보자.
기장밥 찐것을 반나절만 놔 두면
마치 모래알처럼 바뀐다.
찰기가 있는 찰기장인데도 그렇다.
청동기시대도 이랬을 것이다.
이건 어떻게 먹었을까?
그냥 먹어봤다.
사람이 먹을 게 못된다.
다시 찌면 나아질 것 같은데 다시 쪘을까?
이건 분명히 국물을 썼을 것이라 생각하고
국물을 만들어 먹어보았다.
이거다. 청동기시대 잡곡 찐밥은 한번 식으면
절대로 그냥은 못먹는다.
반드시 국물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그냥 바로 한 밥 보다도 더 낫다.
이상 청동기시대 기장 찐밥, 식은 밥을 먹는 방법에 대한 실험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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