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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는 시대 구분을 하면 안 되는 시기다. 
두 시대 모두 사대부사회다. 
고려시대가 귀족사회가 아니라는 말이다. 
두 시대 모두 과거제에 기반한 사대부 사회로 
북송 이후 중국의 사대부사회에 정확히 대응하며, 
일본의 경우 헤이케 정권 이후 무가정권에 대응하는 단계다. 
일본에서 무가정권을 
헤이케-가마쿠라-남북조(무로마치)-전국시대-도쿠가와 시대로 나누듯이 
그렇게 우리도 장구한 고려시대 이후의 기간을 사대부사회 하나로 묶고 
그 안에서 시대를 다시 나눠야 한다. 
고려시대가 조선시대와 정말 그렇게 질적으로 다른 사회였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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