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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신라와 백제의 수레 바퀴 흔적

by 신동훈 識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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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의 수레가 말이 끌었는가 소가 끌었는가는 

솔직히 필자로서는 백프로 확신은 못하겠다. 

고조선 유물을 보니 세형동검과 수레 부속이 나오는 무덤에서 

말 재갈이 함께 나온 경우가 있어서다. 

단 이것이 그 수레를 말이 끌었다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북한 황해도에서 찾았다는 세형동검 관련 유적. 5번이 말 재갈 같다. 이 무덤에서는 수레 부속이 나왔는데 (16, 18, 15번) 이 수레를 저 말이 끌었던것일까? 확신할수 없다. 이래저래 고조선시대의 수레는 의문점 투성이다.

고구려의 예를 보면 

서기 4세기 이후에는 귀인들의 수레는 소가 끌었던 것은 확실해 보이고, 

이 시점이 되면 말과 소는 확실한 업무분담이 시작된것 아닌가 싶다. 

말은 기승용으로 

소는 귀인의 자가용끌기로. 

아마도 김단장께서 올린 글처럼 

북위에서 고구려로 전해진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러한 전통이 말-소의 전파과 함께 일본에도 전해져

그 모양 그대로 헤이안시대에도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보면, 

가끔 보고되는 백제와 신라 왕성이나 성에서 확인했다는 수레 바퀴 자국

틀림없이 이 바퀴자국 근처에는 이 수레를 끌던 동물의 발자국도 남아 있으리라 보는데

이것이 소일지 말인지 추후 발굴시에는 반드시 확인해 보시기를 부탁한다.

 

부여의 백제시대의 수레바퀴자국이라고 한다. 잘 살펴보면 소나 말의 발자국도 보일것 같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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