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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NewsStand/article/all/20231102/121999348/1
추석 제사 때만 되면 요즘 성균관에서 이런 걸 발표하는데
제사를 뭐를 하면 되고 뭐를 하면 안 되고 하는 해석을 성균관이 무슨 근거로 이렇게 하는지?
예송?
고례古禮라는 게 뭐 엄청난 문헌이 있고 이걸 연구해서 나온 거 같지만 전혀 안 그렇다.
고례라는건 당송대가 되면 이미 형해화해서 과연 고례가 어떠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몇 줄 안 되는 기술 가지고 당시의 전례를 적당히 버무려서 만들어 놓은 게
"복원된 고례"이고 그걸 가지고 내가 복원한 게 맞다 아니다로 치고받은 게 바로 "예송"이다.
"예송"의 근거?
그런 거 없다. 한 줄 있는 거를 이렇게 해석하냐 마냐로 치고 받은거지
무슨 대단한 근거를 가지고 치고 받은 게 아니라는 말이다.
성균관이 인심 쓰듯이 일반 그릇에 해도 된다 말아야 된다,
밥과 국만 놔도 된다 아니다,
누가 그런거 신경이나 쓰나?
어차피 10년만 더 지나봐라. 전 인구 태반이 제사 안지내는 시대가 온다.
성균관의 저런 "제사 지내는 규범 간소화나 완화"는 백년 전에 나왔어야 할 이야기다.
너무 늦었고 딱 한마디로 대답하자면
안물안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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