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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밥은 아직도 레시피가
밥을 쪄낸 다음 잣 밤 대추를 섞어서 한 번 더 쪄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물론 그 중간 단계에 기름 단 것 등을 섞는다. 그러니까 약밥은 달다.
약밥은 필자가 보기엔 쇠솥이 나와서 밥짓는 작업의 혁명-. 뜸들이기가 나오기 전에
밥을 쪄 먹던 시대의 레시피가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물론 그 시대에는 단 것은 섞지 않았을 것이다.
곡식만 쪄내어 먹었을 수도 있고,
지금 약밥처럼 잣 밤 대추 등을 넣어 한번 더 쪄내어 잡곡밥처럼 먹었을 수도 있겠다.
달지 않고 끈적하지 않은 약밥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필자가 보기엔 그것이야 말로 솥으로 쌀을 끓인 다음 뜸들이기가 나오기 이전,
한국인들이 먹던 밥의 원형이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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