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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보니 오빠만 14명'…30년 만에 첫 딸 얻은 미국 부부
2020-11-07 14:59
우리 주변에서 비교적 흔한 일이거니와 이게 아마 유전적 원인이 작동하지 않나 싶은데 아들만 줄줄이 낳는 집이 있는가 하면 죽어라 딸만 낳는 집ㄷ느 심심찮다.
가깝게는 내 처가만 해도 장모님은 딸만 다섯을 낳아 박대가 심했으니 개중 나를 통제하는 사람은 본래는 넷째였다가 셋째가 되었다.
그런가 하면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얼마전 퇴임한 여성분은 이름이 대남..기다릴 대에 사내남 待男이라 여덟째 딸인가로 태어나 담번엔 꼭 아들 점지해달래서 저리 이름지었으니 다행인지 아홉째인가가 마침내 아들이었다.
흔한 일은 아니나 글타고 드물지도 않은 몰빵이다.
미국에서 열넷을 아들만 낳은 부부가 열다섯번째로 마침내 딸을 얻었다 하거니와 조물주가 참다참다 짜증나 저와 같이 했는지는 모르겠다.
엄마가 아직 마흔다섯밖에 안됐다는데 물론 우리식 관념으로는 마흔여섯 혹은 마흔일곱이라 그래도 스무살부터 아를 낳기 시작했다 쳐도 2년에 평균 한명씩 양산한 셈이라 양계장도 아니고 엄청난 생산력이라 쟈들을 다 우째 먹여살릴지 모르겠다.
저리 많이 낳고도 엄마가 버텨낸다는 게 기적이다.
그 동네에 순풍산부인과가 있나보다. 마침내 얻은 딸한테 아호를 준다면 미달이라 해얄 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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