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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역사에 대한 또 다른 열등감의 표현: 과다한 복원

by 초야잠필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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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히 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역사에 대해 자랑을 별로 안 해도 남들 다 알아주는 나라들은 정작 복원에 별 관심 없는 경우가 많더라는 것이다.

로마 유적이 지금도 카페로 쓰이는 경우도 많고,

무너진 것 그대로 놔두고 그 폐허를 즐기는 곳도 많다.

이 반대 현상을 볼 수 있는 곳의 대표가 일본인데,

일본의 문화유적은 과다한 복원에 복원품 자체가 역사 왜곡 수준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풍조를 우리도 받아 복원된 물건들을 보면 완전히 21세기 신품이다.

얼마전 고인돌 복원 때 문제가 된 부분도 이런 풍조의 여파로 필자는 생각한다.

한국과 일본의 이러한 과다한 복원은 필자 보기에 또 다른 역사에 대한 열등감의 표현이다.

요시노가리는 일본식 복원의 끝판왕이다. 이 건물이 저렇게 생겼는지 누가 알겠는가?



*** 편집자注 ***

저 현상에서 중국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끝판왕은 실은 중국이다.

요상하게도 동북아시아 3개국이 이런 움직임을 주도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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