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옥야리 고분군 옹관묘서 마한 수장 인골 출토…학계 주목
조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9 10:04:25
유사 사례 거의 없어 학계 소중한 자료 평가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3147014293
*** 이 보도 토대가 된 고대문화재연구원 시발굴조사 약보고서는 아래와 같다.
❍ 조사명 : 영암 옥야리 고분군 시‧발굴조사
❍ 조사경위 :
분류 |
기 간 |
조 사 내 용 |
참 고 문 헌 |
지표조사 |
1985 ~ 1986 |
목포대학교박물관에서 실시한 『영암군의 문화유적』에서 19기의 고분 발견, 영암 옥야리고분군 확인. |
徐聲勳·成洛俊, 「古慣」, 『靈岩那의文化遺題』, 木浦大學博物館, 1986. |
발굴조사 |
1990.03.10.~4.28. |
목포대학교박물관에서 고분 추가 확인. 19기 → 28기 고분 확인. 이중 6호, 14호분에 대해 발굴조사 실시. 출토유물로 토기, 철도자, 옥류. |
木浦大學博物館‧全羅南道‧靈岩郡, 1991, 『靈巖沃野里古墳』. |
시굴조사 |
1999.11.17.~12.26. |
목포대학교박물관에서 17, 18, 19호분의 방형계주구 확인. 17-1호는 고분이 아님을 확인. 주구에서 회청색경질토기편, 옹관편 수습. |
목포대학교박물관, 1999, 「영암 옥야리 고분군 시굴조사 보고서」, 『문화유적 시·발굴조사 보고』 |
❍ 조사지역/면적 : 전남 영암군 옥야리 576-4번지 일원 / 시굴 1,500㎡, 발굴 600㎡
❍ 조사유적/기간 : 옥야리 고분군 中 17~19호분 / 2021. 01. 04. ~ 2021. 05. 14.
❍ 회의안건 : 유적의 성격과 향후 처리 방향, 주변유적 정밀 지표조사
Ⅰ. 조사내용
- 영암 옥야리고분군의 17~19호분에 대한 시·발굴조사 : 17호 시·발굴, 18·19호 시굴조사.
- 분구중앙을 기준으로 한 ‘十’자형 트렌치 배치, 계단상으로 굴착하여 조사.
- 고분의 규모와 현황(복토 전 분구성토층 기준)
호 분 |
규 모 (m) |
형 태 |
장축방향 |
비 고 |
||
길이 |
너비 |
높이 |
||||
17 |
16.1 |
13.7 |
2 |
방형계 |
남서-북동 |
옹관묘3, 호형토기4 |
18 |
12.85 |
10.84 |
2 |
〃 |
〃 |
옹관묘1, 호형토기2 |
19 |
13.7↑ |
12.6 |
2 |
〃 |
〃 |
석실묘1, 옹관묘1, 호형토기1 |
- 17~19호분에서 방형계주구 확인(목포대학교박물관 2000).
- 17~19호분의 층위는 대체로 명적갈색사질점토(기반층) - 황갈색사질점토(구지표·정지층) - 적갈색·갈색·등색사질점토(분구성토층) - 적갈색·등색사질점토(최근 복토층)으로 구성됨.
17호분은 분구중앙부에서 옹관묘 노출, 이 옹관에서 남서쪽으로 100㎝와 북동쪽으로 450㎝ 거리에 옹관 2기 노출, 옹관의 주변으로 호형토기 매납.
18호분은 분구중앙(Tr. 기준점)에서 북동쪽으로 250㎝ 거리에 옹관묘 1기 노출, 분구중앙부에서 황색사질점토(밀봉토)와 호형토기가 노출되어 주변으로 매장시설 위치 추정.
- 19호분은 분구중앙부의 성토층 깊이 75㎝에서 석실묘 개석 노출, 분구중앙에서 북동쪽으로 450㎝ 거리에 옹관묘 노출. 석실묘 주변으로 호형토기 매납.
- 19호분의 석실묘는 황색사질점토와 회백색사질점토를 이용해 밀봉 후 분구 조성.
- 19호분의 옹관묘는 분구성토층 깊이 58㎝에서 노출, ‘U’자형 대형옹관으로 판단되며 분구성토층을 굴착한 후 안치, 옹관 내부에서 인골, 양이부호와 잔으로 판단되는 유물 3점 확인.
Ⅱ. 조사 결과
- 조사지역은 전남 영암군 옥야리 576-4번지 일원으로 조사면적은 시굴조사 1,500㎡ 발굴조사 600㎡ 이다. 조사지역 내에 10m×10m 그리드를 구획하고 길이 7~10m, 너비 1.5m의 트렌치를 설정하여 계단상으로 수직하강 조사하였다.
- 17호분은 옹관묘 3기와 매납된 호형토기 4기가 확인되었다.
- 18호분은 분구중앙을 기준으로 한 북동쪽 트렌치(8Tr.)에서 옹관묘 1기가 노출되었다.
- 19호분은 분구중앙부에서 석실묘 1기, 북동쪽 트렌치(12Tr.)에서 옹관묘가 1기가 노출되었다. 옹관묘 내부에서 양이부호, 잔으로 판단되는 유물과 함께 인골이 확인되었다.
- 17~19호분은 도굴로 인해 훼손되었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목포대학교박물관 2000), 온전한 형태로 석실묘, 옹관묘 등이 확인되고 교란되지 않은 분구성토층이 잔존한다. 따라서 고분의 규모, 축조방법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유구·유물을 통한 주변 고분과의 축조시기나 관계를 판단하는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영암은 마한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편입된 영산강 문화권으로 유구와 유물을 기반으로 마한문화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복원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향후 추진될 수 있는 마한 역사테마파크 조성 시 발굴조사 자료를 통해 고대사적 사실에 부합하도록 시설과 배치를 구성할 수 있다.
앞으로 마한의 고분유적을 랜드마크로 활용하고 독자적인 마한 관광자료로 활용하여 관광산업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체계적·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고분의 조성 및 성격에 대해 파악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
이상은 이번 발굴조사단인 고대문화재연구원(원장 김승근) 배포자료다.
'NEWS & THES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창 분산성 발굴현장 (0) | 2021.04.03 |
---|---|
BTS가 도전하는 2021 Brit awards nominees in full (0) | 2021.04.01 |
카탈로그가 주인인 N차 관람 <한양을 지켜라> (0) | 2021.03.30 |
350톤 김해 구산동 고인돌묘(?) 아래서 토광묘??? (1) | 2021.03.30 |
내러티브 전시, 그 전범으로서의 <한양을 지켜라> (0) | 2021.03.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