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달걀요리다.
요즘은 달걀이 너무 흔해서
싼 값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기 가장 좋은 식재료가 되어 있지만,
달걀을 넉넉히 먹기 시작한 것은 정말 얼마 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에 양계장이라는게 언제쯤 생겼는지 찾아보면 그 시기 이전으로는 소급될 수 없다.
우리나라에 조선시대에 집집마다 닭을 기르고 있었을 것 같지 않나?
우리나라 조선시대에 닭, 굉장히 귀했다.
대부분 새요리는 꿩을 먹었기 때문에 닭을 많이 키워야 달걀요리고 뭐고가 되는데,
닭 사육자체가 많지 않으니 댤걀이 정말 귀했다는 말이다.
이건 당장 요즘 북한에서 탈북자들 이야기만 들어봐도 알 수 있다.
북한 탈북자들이 내려와서 가장 놀래는 것 중의 하나가 남한에 닭걀이 너무 싸고 흔하다는 것이다.
북한이 못살게 되어 달걀이 귀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는 원래 달걀이 귀했고, 지금 대한민국이 바뀐 것이다.
조선시대-.
일반인들은 단백질을 그런식으로 섭취해야 했다.
닭요리? 달걀요리?
언감생심 먹을 수가 없었다.
15세기에 전국민이 일요일에는 닭요리를 먹게 해주겠다는 프랑스 앙리4세의 약속은
그래서 위대한 약속인 거다.
이 정도 수준의 약속은 우리나라는 1970년대까지도 쉽게 할 수 없었다.
#계란 #달걀 #음식남녀 #달걀요리 #계란요리 #통닭왕 #앙리4세
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쌀밥 때문에 남하한 고구려 (0) | 2023.11.12 |
---|---|
약밥의 기원 (2) (1) | 2023.11.12 |
한국음식에서 퇴출된 귀리 (0) | 2023.11.12 |
무쇠솥과 결합한 고구려 시루 (0) | 2023.11.11 |
압도적 인용빈도 미셸 푸코의 위대함 (0) | 2023.1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