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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자존심을 건 싸움 중에
일본의 농경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야요이문화는 한국에서 갔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에 관해선 야요이 도작문화는 한반도에서 건너간 농경민이 주축이 된 것으로
이전의 수렵채집민인 조몬인을 포용하면서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있고
한편으로는 농경이야 한국에서 들어온 것이 맞지만
조몬인의 주체적 입장을 강조하는 입장도 있다.
이 "야요이 농경 논쟁"은 하지만 한국과 일본 사이에만 존재하는 특수한 논쟁도 아니고,
유럽에도 비슷한 논쟁이 있다.
이를 Early European Farmers 논쟁이라 한다. 약칭으로 EEF라 한다.
유럽도 수렵 채집만 하던 시대가 있었을 테고
어느 시기엔가는 농경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쉽게 말해 신석기시대 농경이 시작된 것은 분명한데
이 농경의 기원이 뭐냐 이것이다.
이 농경은 어디에서 왔는가?
유럽에 농경이 전파된 것은 문화만 들어온 것인가 아니면 대대적인 농경민의 이동의 결과인가?
유럽의 수렵채집민이 농경에 기여한 정도는 어느정도인가?
이들은 농경민으로 전환하였는가?
이러한 의문을 보다 보면 그 전체 문제의식이 야요이 농경민 논쟁과 매우 닮아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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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이야기-38] DNA Phenoty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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