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적, 족보, 일기 이야기 (역사인구학)

우리나라 족보와 호적은 엉터리 기록이 아니다

by 日莫途遠 2026. 3. 3.
반응형


 
우리나라 족보와 호적은 엉터리다,

이렇게 일갈하는 경우를 보는데

엉터리면 차라리 낫다.

부실기록이면 차라리 낫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게을러서 누락되거나 세금 피하려고 그냥 도망간 것이면 차라리 낫다는 뜻이고, 

족보도 몽땅 다 거짓말이면 차라리 쉽다.

안 보면 되니까. 

우리나라 족보하고 호적의 문제는 그 기록이 만들어질 때까지 

수많은 사람이 치열하게 머리 싸움을 하고 

위로는 국가부터 아래로는 지방수령, 향리에 

향촌의 양반, 중인, 평민들에 이르기까지 

치열하게 머리 싸옴을 한 결과가

바로 이 기록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진실이 있긴 있는데 여러 당사자 사이의 힘겨루기의 결과라는 뜻이다. 

호적과 족보를 잘 대조하고 족보는 이전 출판된 것까지 따라 올라가며 상호 대조하면

진실을 아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은데, 

지금 같이 해가지고는 택도 없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족보하고 호적은 그냥 통계처리 해서 수만 명 데이터 처리한다고 당시의 사실이 덜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여러 당사자끼리의 머리 싸움의 결과. 

서로 주고 받는 타협의 결과물. 

이것이 족보 호적이니 이 둘을 역사학의 영역에 제대로 끌어들이기란 정말 쉽지 않다 하겠다. 

필자야 이제 나이 60을 넘어 해봐야 10-15년인데

아마 누군가 여기서 인구구조의 변천을 제대로 한 번 해보겠다면

평생을 걸어야 할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