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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이시다 미키노스케石田幹之助 《장안의 봄》

by taeshik.kim 2019.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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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용 한시라면 패턴이 있어


1. 작가 소개

2. 원문과 번역 주석

3. 작품 소개 혹은 감상평


이 세 가지가 근간이 아닌가 한다.


이 《장안의 봄》은 이런 한시 읽기의 근간을 뒤흔든 혁명이다. 그 방대한 전당시를 깡그리 해체하고는 그에서 드러나는 천수백년전 도시문명이 곧 지금의 서울 명동거리와 하등임을 드라마틱하니 보여준 역작이다. 이 장안의 봄은 문화사학도들의 봄날 아지랑이다. 


이를 읽고 감명받지 않은 이 없음이로대 이를 뛰어넘는 후속작이 나오지 아니함은 무엇인가? 감히 보건대 공부가 넓지 않고, 공부가 넓대도 깊지 않고, 공부가 깊어도 사색이 동반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해 본다. 아, 만발한 내년 장안의 봄 모란을 그려본다. (이상은 November 15, 2014 글이다)  



이시다 미키노스케 石田幹之助 Ishida, Mikinosuke



《장안의 봄》은 이시다 미키노스케 石田幹之助 Ishida, Mikinosuke 원저로, 국내에는 이동철·박은희 두 사람 번역으로 2004년 6월, 도서출판 이산에서 나왔다. 페이퍼백Paperback으로 총 432쪽이다. 번역 역시 유려한 편인데, 더 주목할 점은 저 표지판이 참말로 디자인이 좋아, 많은 이에게 강렬하게 남았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원저 제목 역시 《長安の春》인데, 한국어 번역본은 그 직역이다. 




이 책 제목은 백낙천 시에서 따왔다. 


장안의 봄[長安春] 백낙천白樂天



그 저자 이시다 미키노스케는 석전 간지조 石田 幹之助라 쓰고, いしだ みきのすけ라 읽거니와, 1891년 12월 28일에 출생해 1974년 5월 25일에 졸했다. 역사학자로서 동양학이 전공이며, 국학원대학國學院大學과 대정대학大正大学, 일본대학등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저명한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 龍之介(1892~1927)와는 동급생 친구다. 


치바현千葉県 치바시千葉市 태생으로 아자부중학교麻布中学校를 나와 제일고등학교第一高等学校를 거쳐 도쿄제국대학東京帝国大学 문과대학文科大学 동양사학과東洋史学科로 진학해 1916년에 졸업했다. 


졸업과 더불어 학교에 남아 사학연구실史学研究室 부수副手가 되고, 학술조사차 중국으로 건너가고 모리슨문고モリソン文庫를 수탁하고, 나아가 이를 토대로 성립한 재단법인財団法人 동양문고東洋文庫 발전에 진력한다. 더불어 재단법인 국제문화잰흥회国際文化振興会에서 일본문화의 해외소개에도 진력했다. 


1942년, 국학원대학 교수가 되고, 1946년에는 일본대학 교수로 옮겼으며, 1962년에 퇴직해 다시 국학원대학 교수가 된다. 1959년에 일본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1968년, 일본학사원日本学士院 회원이 된다. 1974년 급성간염으로 집에서 사거死去했다. 


1960년, 일불日仏문화교류에 공헌했다 해서 프랑스정부에서 문화공로상을 수증했으며, 1964년 자수포장紫綬褒章, 1966년, 훈삼등서보장勲三等瑞宝章을 받았다. 


다음과 같은 저술이 있다. 


「欧米支那学界現況一斑」(東亜研究講座:東亜研究会, 1925年)

「西洋人の眼に映じたる日本」(岩波講座日本歴史:国史研究会編、岩波書店、1934年)

『欧人の支那研究』 現代史学大系 第8巻:共立社、1932年/日本図書(増補版)、1948年

『長安の春』(創元社、1941年)

平凡社東洋文庫(増訂版)、1967年、ワイド版2006年/講談社学術文庫、1979年

『欧米に於ける支那研究』(創元社 1942年)

『南海に関する支那史料』(生活社、1945年)

『唐史叢鈔』(要書房、1948年)

『東亜文化史叢(樷)考』(東洋文庫〈東洋文庫論叢 第54〉、1973年、NCID BN02737213

『石田幹之助著作集』(全4巻、六興出版、1985-86年)

1.大川端の思ひ出、2.東と西、3.東洋学雑鈔、4.東洋文庫の生まれるまで

『欧米・ロシア・日本における中國研究』(科学書院、1997年)、「支那研究」2冊を合本復刻


그를 기억하고자 하는 논문집 혹은 회상록으로는 아래가 있다. 


「東洋史論叢 石田博士頌寿記念」 同古稀記念事業会編 1965

『東方学回想 Ⅵ  学問の思い出〈2〉』(刀水書房、2000年), 門下生과의 座談会에서의 回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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