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 쟁송 이후 경주타워 현장 안내판이 어찌 바뀌었는지 일전에 현지를 돌아봤다. 안내판 위치를 소개하는 한편 그 내용을 전재한다. 백주대낮 도둑질은 없어져야 한다. 덧붙여 당시 이에 간여한 공무원 설계업자들에 대한 문책도 있어야 한다. 세운 걸로 전부가 아니다. 이걸로 당시 토목건축대상도 받았는데 것도 박탈해야 한다.
Architect Yoo Dongryong (ITAMI JUN)
재일한국인 건축가로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나 1968년 무사시 공업대학(현 도쿄도시대학) 건축학과를 졸업, 2005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 2010년 무라노 도고상 등을 수상하였다. 국내에는 그가 설계한 제주핀크스골프클럽 클럽하우스, 수풍석미술관, 방주교회, 온양미술관 등이 남아있다. 건축가로서의 그의 삶을 다룬 다큐영화 '이타미준의 바다'(2019 개봉)가 만들어져 상영되기도 했다. ( *** 인용자 설명 : 온양미술관은 없다. 온양민속박물관 부속 건물인 구정아트센터 를 말한다.)
경주엑스포공원의 상징이자 경주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의 저작권은 재일 한국인 건축가 유동룡 선생에게 있다.
생전 경주를 자주 방문하면서 신라의 전통문화를 사랑한 유동룡 선생은 지난 2004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경주타워 설계공모전에서 신라건축문화의 상징인 신라 불탑을 유리탑에 음각으로 투영해 음양을 조화시킨 작품(아래 2004년 공모전 당시 설계)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유동룡 선생은 설계디자인을 통해, 완성된 건물이 전망대로서 주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에서 바라볼 때 음각된 빈 공간을 통해 신라 건축문화의 상징이 느껴지도록 하는 등 현대건축을 통하여 지금은 사라진 신라 불탑을 환원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Korean-Japanese architect born in Tokyo, Japan, Yoo graduated from Musashi Institute of Technology (now Tokyo City University) in 1968.
He was awarded 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by the French Government in 2005, and the 2010 Murano Togo Prize, the Japanese award of highest honor for architecture.
His work in Korea includes the Jeju PINX Golf Club Clubhouse, BIOTOPIA Museum. Church of Sky(Bangju Church), and Onyang Museum of Art, A documentary film on his life as an architect (The Sea of Itami Jun) premiered in 2019, Copyrights to the Gyeongju Tower, the symbol of the Gyeongju Expo and the city's landmark belong to Yoo.
During his frequent visits to Gyeongju throughout his life, Yoo grew to love traditional Silla culture, Yoo presented the below design at the 2004 Gyeongju Tower Design Competition, where he was awarded for his work harmonized yin and yang via engravement of the Silla pagoda, one of Silla's architectural crown jewels, into the glass tower.
Yoo attempted to restore Silla's pagoda through contemporary architecture. While the design of this building allows it to function as an observatory looking out over the surrounding landscape, the empty space within serves as a representation of Silla's ancient architectural heritage.
경주타워 Gyeongju Tower
신라 삼보(三寶) 중 하나인 '황룡사9층목탑'을 음각으로 디자인 한 높이 82m의 경주타워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상징건축물'입니다.
이 경주타워는 찬란한 천년신라의 문화와 지구촌 문화를 하나로 이어, 더욱 풍성한 인류문화를 창출하고자 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꿈을 담고 있습니다.
경주타워는 "독창적 문화를 창조한 신라인의 감흥과 창조성을 예술적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한국적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건축물”로 높은 평가를 받아 2007년 대한민국 토목건축 기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대표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황룡사 9층목탑의 높이는 삼국유사에 225척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당시 사용한 고구려척을 환산하면 (225 척 X 35.6cm) 80m가 됩니다. 기단 2m를 포함해 경주타워의 높이는 82m입니다.
Gyeongju Tower profiles the legendary Hwangryongsa Tower, one of the three treasures of the ancient kingdom of Silla. This 82-meter-high tower is the symbol of Gyeongju EXPO Park.
The tower commemorates the creativity of Silla and stands for Korea's dream to serve as an example for the world through harmonious union of traditional values with forward visions.
Gyeongju Tower features prize-winning civil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and has been designated a tourist attraction by Korea Tourism Organization.
The height of Hwangnyongsa Temple is recorded as 225 Goguryeo feet in Samguk Yusa.
If you use the Goguryeo foot used at that time, it would be 80meters. The height of Gyeongju Tower from the base is 82 me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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