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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김단장 쓰신 글에 파이언스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 글을 보탠다.
필자는 파이언스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한 게 아니라
인더스문명 조사 때 들어가서 우연찮게 곁다리로 지켜 본 이야기인데,
김단장 쓰신 부분과 약간 다른 내용의 이야기를 인도에서는 하고 있는 것 같아 그 부분을 좀 적어둔다.
인도의 모든 땅을 필자가 다 본 것은 아니고,
필자가 고고기생충 조사를 한다고 해서 인더스 문명 유적지 여러 곳의 토양을 채취해서
이걸 현미경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이 인더스문명 유적지라고 하면 인도 서북부 파키스탄과 접경한
구자라트, 하리야나 등 주를 의미하는데
여기 흙은 수화처리 한 후 현미경으로 보면
우리나라 흙에서는 볼 수 없는 파란색 유리 같은 결정체들이 보인다.
이걸 인도 현지에서는 파이언스 (faience)라 불렀다.
인도 고고학자들 이야기로는 이 파이언스를 따로 걸러
녹여서 기물을 만들면 파란색 유리 같은 모양이 만들어져
인더스문명 시기부터 유리구슬같은 걸 만들고 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흙을 보면 좀 큰 결정체는 육안으로도 보이고,
작은 것은 현미경으로 보면 색깔이 파란 것이 아주 예뼜던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 땅에서는 볼 수 없는 결정체였던 기억이 있어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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