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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인문학에 아래 논쟁에 대한 마무리를 촉구한다

by 초야잠필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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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은 모두 기억할만한 것 중에 "사회구성체논쟁"이라는 것이 있다. 이를 줄여서 "사구체논쟁"이라고 했다.

쉽게 말해서 한국사회가 어떤 사회로 규정가능한가 하는 주제를 둘러싼 논쟁이라 할수 있는데, 당시 대학과 진보진영에서 목소리 좀 낸다 싶은 사람들은 다 달라붙어 한마디씩 했고 무지하게 두꺼운 책도 여러권 나왔었다.

대한민국 인문학에 묻는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은 어떤 사회인가?

이 논쟁은 끝난것인가? 아니면 유리한 답을 못낼 거 같으니 때려친 것인가?

그 당시 논쟁이라는 것이 당시와 지금의 한국사회를 설명 못할 정도로 동떨어진 이야기였다면, 그 당시 헛소리 해서 미안하다는 멘트 몇 마디라도 필요한 것 아닌가?

왜 그 당시 하던 이야기는 다들 어디로 갖다 버렸는지 치워버리고.. 애들 장난인가?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의 이기논쟁도 당신들 논쟁보다는 훨씬 책임감이 있었다.

대학이 애들 장난인가?

사람들이 다 잊어버릴 것 같아도 이런 문제는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점을 알아두기 바란다.

이 책이 엄청난 두께로 4권까지인가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무슨 놈의 논쟁이 결론도 없고 헛소리만 가득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책임을 지고 결판을 내야지. 이 당시 헛소리 하던 이들 중에 상당수는 아직도 현역으로 한국사회에 대해 이런 저런 입바른 소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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