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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장수 침령산성의 도르래

by 한량 taeshik.kim 2020. 8. 12.


2011년 영월 정양산성에서 도르래 원리를 활용한 수문 개폐 시설이 발굴조사 결과 확인됐다는 소식에 전북 장수군청 이현석 하계사가 기다렸다는 듯이 카톡으로 전송해온 사진 중 몇 장이다.

아주 흡족한 이렇게 적었더라.

막 올러주신 수문개폐시설의 결정판 도르래가 유일하게 장수 침령산성에서 출토되었습니다~~^^

우쭐한 표정이 눈에 선하다.

저거이 바로 수문을 개폐할 때 막음 장치인 판돌을 오르락내리락하던 장치..곧 도르래 부속품이다.



침령산성 이 석축 원형 우물에서 수습한 모양이라

그렇다면 저 도르래가 들고내린 물 막음용 판돌은 나왔느냐

물으니 유감스럽게도 그 판돌과 그 판돌을 내릴 때 바닥에 꽂아 고정하는 홈 파인 받침돌은 확인되지 아니했단다.

저 석축우물은 내가 현장을 본 것도 아니요 조사 간보고서도 당장 없으니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으니 혹 저 우물에 밖으로 물을 빼내기 위한 수구가 있다면야 그에 사용한 도르래 부속품이라 할 것이로대

도르래. 위키피디아 '도르래' 전재


그렇지 아니하다면 인근 다른 지점에 설치한 도르래가 휩쓸려 들어왔거나

혹 저 우물에서 물을 길을 때 사용한 바가지 도르래가 아닐까 상상해 본다. 혹 그렇다면 이 우물은 사용 방식을 다시 생각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저 도르래 부속품 제작시기를 어찌 보는지는 알 수 없거니와 그 층위에서 같이 출도한 다른 유물들을 통해 추정할 수밖에 없으리라.

암튼 저거이 신라시대 혹은 그 어간 제작품이라면 정양산성과 침령산성을 결함함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신라시대 치수의 한 단면을 생생히 구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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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래 원리를 이용한 영월 정양산성 수문水門 개폐시설

2011. 10. 22 영월 정양산성 寧越正陽山城 발굴현장. 도르래 원리를 이용한 신라시대 배수구 수문水門 시설이다. It is the site of excavation of the ruins of the Silla period called Jeongyangsanseong Fortr..

historylibr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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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령산성 문제의 발굴성과는 아래 기사 참조. 내가 문화재현장을 떠났을 때라 나로서는 기억에 없다. 

 

 

 

전북 장수 침령산성 집수시설…호남 최대 규모로 확인 | 연합뉴스

전북 장수 침령산성 집수시설…호남 최대 규모로 확인, 이윤승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16-10-21 11:22)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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