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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침령산성에서 출토된 목간 명문입니다.
글 내용은 <別道中在道使村>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원 보고서는
군산대학교박물관, 장수군, 2019, 장수 침령산성Ⅱ -침령산성 2~3차 발굴조사(집수시설)-
****
이상 차순철 선생 보고 혹은 소개다.
저 판독 중
別道中在道◎村
이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이것만 본다면 어디에서 헤어지는 길에 이런 뜻인 듯하다.
그렇다면 在 뒤는 장소가 나와야지 싶다.
道◎村은 지명이지 싶다.
別道中은 길을 헤어지는 와중에, 혹은 헤어지는 길에...정도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이건 도조신道祖神과 관련 있을 수도 있다. 헤어질 적에 안녕을 기원하면서 여행을 관장하는 신, 도조신한테 바치는 신물神物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부여 능산리 절터 출토품으로 그것과 관련있다 하는 목간과 비교가 될 수도 있겠다.
***
在가 者일 수도 있고 使는 課 혹은 譯일 수도 있다는 지인들 지적이 있다.
내 보기엔 在 쪽은 상대적 안전성이 있으며 使는 그것이 무엇이건 대세엔 지장이 없다.
그렇다면 이 목간은 어떤 지명 장소에서 이별을 하면서 남긴 모종의 기념품 아닐까 한다.
別道中은 글자 그대로 헤어지는 중에 이 뜻으로밖에 안 보인다.
***
침령산성 발굴성과는 아래를 참조하라
***
고대 한반도 도조신에 대한 연구로는 다음이 거의 유일하다.
평천남 平川南 히라가와 미나미, 道祖神신앙의 원류- 고대 길의 제사와 양물형 목제품 - (道祖神信仰の源流), 《목간과문자》2호, 한국목간학회,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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