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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철의 고고통신

장수 침령산성 목간은 도조신道祖神 공헌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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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침령산성에서 출토된 목간 명문입니다.

글 내용은 <別道中在道使村>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원 보고서는

군산대학교박물관, 장수군, 2019, 장수 침령산성Ⅱ -침령산성 2~3차 발굴조사(집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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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차순철 선생 보고 혹은 소개다.

저 판독 중

別道中在道◎村

이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이것만 본다면 어디에서 헤어지는 길에 이런 뜻인 듯하다.

그렇다면 在 뒤는 장소가 나와야지 싶다.
道◎村은 지명이지 싶다.

別道中은 길을 헤어지는 와중에, 혹은 헤어지는 길에...정도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이건 도조신道祖神과 관련 있을 수도 있다. 헤어질 적에 안녕을 기원하면서 여행을 관장하는 신, 도조신한테 바치는 신물神物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부여 능산리 절터 출토품으로 그것과 관련있다 하는 목간과 비교가 될 수도 있겠다.


***

在가 者일 수도 있고 使는 課 혹은 譯일 수도 있다는 지인들 지적이 있다.

내 보기엔 在 쪽은 상대적 안전성이 있으며 使는 그것이 무엇이건 대세엔 지장이 없다.

그렇다면 이 목간은 어떤 지명 장소에서 이별을 하면서 남긴 모종의 기념품 아닐까 한다.

別道中은 글자 그대로 헤어지는 중에 이 뜻으로밖에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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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령산성 발굴성과는 아래를 참조하라 

 

 

장수 침령산성의 도르래

2011년 영월 정양산성에서 도르래 원리를 활용한 수문 개폐 시설이 발굴조사 결과 확인됐다는 소식에 전북 장수군청 이현석 하계사가 기다렸다는 듯이 카톡으로 전송해온 사진 중 몇 장이다. 아

historylibr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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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반도 도조신에 대한 연구로는 다음이 거의 유일하다. 

평천남 平川南 히라가와 미나미, 道祖神신앙의 원류- 고대 길의 제사와 양물형 목제품 - (道祖神信仰の源流), 《목간과문자》2호, 한국목간학회,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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