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922년의 신문 사회면에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한국의 독립운동 이야기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온다.
3.1 운동이 진압되었지만 그 여파가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되겠다.
이해 1월 신문에 실린 이 기사는 적백내전이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
적군 편에 선 조선인이 백군과 싸우고 있었음을 전해주고 있다.
기사를 보면 "백군의 후방에 일본군대가 있음을 보고 더욱히 용맹을 내여 방금 적군과 함께 백군에게 대항하는 중이라 한다"
라 되어 있다.
이 시기에 실제로 적백내전에 적군편에 서서 싸운 한국인이 많았는데,
그 이야기가 전언을 빌어 기사로 만들어진 셈이 되겠다.

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공기도 같이 가르치는 자동차 학교 (1922년) (0) | 2025.09.11 |
---|---|
한반도에 호랑이 (사자?)를 그려 넣은 당선작 (1922년) (0) | 2025.09.11 |
1922년의 풍경: 고등보통학교 수험서 (0) | 2025.09.11 |
일제시대 고등보통학교는 어디에서 왔는가 (0) | 2025.09.11 |
목포 상업전수학교의 동맹휴학 (1922) (0) | 2025.09.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