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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천지 제사 중에 그 규모가 유례없이 커서 광세曠世의 대전大典이라 불리는 이 봉선封禪이다.
봉선을 태산에서만 지낸다고 알고 있는 이 제법이나 개소리다.
봉은 높은 산 정상 부근에다가 흙을 돋우어 하늘을 제사하고, 선은 그 높은 산 인근 북쪽 야산에다가 움을 파고는 제단을 만들어 땅을 제사한다.
여튼 태산 봉선을 보면 이렇게 지냈다.
천天을 제사할 때 그 제단을 고추처럼 만든다.
왜인가?
하늘은 양이요 양은 고추가 신체 특징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산 꼭대기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 그 꼭대기서 발기한 고추 모양으로 제단을 만든다.
지신地神을 제사하는 제단은 땅을 판 다음 그 안쪽에 제단을 만들거니와 그 모양은 여성의 성기 혹은 자궁을 빼다박는다.
그 이유는 그것이 음이기 때문이다.
조선왕조는 제후국이라 해서 천단이 없다가 대한제국시대에야 천신을 제사하는 환구단을 만들거니와 이것이 흡사 고추를 닮은 이유는 자명하다.
지신 종류로 대표가 실은 사직社稷이다.
그 제단은 편편 넙쩍 솥뚜껑인 까닭은 자궁을 본떴기 때문이다.
섹스올로지가 가장 짙은 데로 제단 만한 데가 없다.
함에도 아무도 이런 얘길 하지 않는다.
왜 얘기 안하느냐 따지면 누군 몰라서 안하느냐고 하는가 하면 그걸 굳이 말을 해야 알아듣느냐고 피해간다.
미안하지만 저런 말 하는 놈 치고 제대로 제례를 아는 놈 못봤다.
무식해서 얘기 못할 뿐이다. (2015.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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