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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066399
목하 NATO 회의에서 젤렌스키의 분노가 화제가 된 모양이다.
이미 느끼신 분이 많겠지만, 사실 우크라이나의 지금 상황은 1953년 휴전협정 전후한 한국의 그것과 거의 비슷하다.
전쟁이 끝난 후 안전보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전쟁이 재발하면 다음에도 지금같은 상황 이상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어차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어느 한편의 승리나 합의에 의한 종전은 어렵게 보이는 이상 결국 휴전으로 가닥을 잡아가지 않을까 한다.
결국 휴전국면에서 어떻게 안전보장을 받을 것인가?
지금과 상황이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휴전 대신 미국과의 상호방위조약을 가져온 것이 이승만의 전략이었다 할 수 있다.
불공정한 게임을 이기는 법-. 약자의 생존 전략이기도 하고, 젤렌스키가 이승만을 연구하면 해답의 많은 부분이 도출 가능하지 않을까.
사실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이겼다"고 할 수 있는 것은 크림반도를 되찾아 오는 것이 아니라 휴전 (종전) 후 안전보장을 어떻게 받아 낼 것인가 하는 데 있다.
이게 확보 안 된다면 우크라이나는 긴 호흡으로 보면 세계 지도에서 다시 나라가 지워질 수도 있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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