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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조상을 귀족 족속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평범하다 못해 간신히 먹고 산 조상을 이리 저리 분식하여
집안 대대로 벼슬도 하고 존경받는 사족인듯 포장을 해놓는것이다.
이것은 효도일까 불효일까.
그 당사자가 그렇게 발복하여 성공한것은
자신이 열심히 한 탓도 있겠지만, 조상들이 그만큼 없는데서 노력한 덕일 것이다.
그렇게 없는데 자식 하나 키우겠다고 소팔고 논팔아 가르치던 조상은
자손이 성공하여 이렇게 대단한 사족으로 만들어 놓으면
고마와할까 아니면 섭섭해 할까.
나라면 섭섭해 할것 같다.
내가 못먹고 못쓰면서 자식으 키워 놓은 것을
대대로 누리고 살던 집안이라 그걸 받아 성공했다는 꼴이라 섭섭하지 않겠는가.
우리 역사를 자꾸 분식하고 포장하려는 심리는
조상을 위한 행동일까 아니면,
그 못살고 어렵던 조상들이 창피하기 때문일까.
한국역사에 열심히 뻥을 실어다 나르고,
없는 사실 부풀려 자꾸 덧 칠하는 것은
한국사가 자랑스럽기 때문일까 아니면
창피하기 때문일까.
그리고 그렇게 분식된 시대를 살던 우리 조상들을
그렇게 대단한 역사로 치장하고 있는 우리들을
고맙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섭섭하다고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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