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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청와대 옮긴다 해놓고선 슬며시 꼬리내린 문재인 정부를 추억하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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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하도 일이 많으니,

청와대 비우시겠다는 공약은 어찌 되어 가는지 궁금하다.

이에 내가 관심이 더 가는 이유는 그곳이 경복궁 후원인 까닭이며,

그 자리 재활용 역시 공수처 신설만큼이나 중대한 문제로 보는 까닭이다.

이 문제를 누가 전담해서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청와대 이전 계획 나가리를 발표하는 유홍준. 당시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 자문위원인 그는 2019년 1월 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청사 이전 계획과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을 현 단계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는 것은 어렵다고 결론지었다"며 "광화문 재구조화 작업이 마무리 되면 다시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대통령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대선 과정에서 잠깐 비친 면면을 보면,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모씨와 그와 가까운 사이이자 대통령과는 아주 가깝다는 건축가 승모씨, 그리고 한국학중앙연구원장으로 내정(?)되었다는 안모씨, 그림 그린다는 임모씨 등이 참여한다는 그 조직 아닌가 모르겠는데,

청와대 재활용 계획이 밀실에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나는 본다.

승모씨가 잠깐 비친 재활용 계획, 혹은 청와대 이전안을 보면 기가 찬다.

권력의 상징 청와대를 비우겠다는 그 취지는 온데간데 없고, 청와대 일부 시절을 지금의 경복궁 안 국립고궁박물관에다가 쳐박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 문제가 심히 걱정이다. (2017. 9. 19)


***


이 일이 어찌 귀결했는지는 자명하거니와

저 천도 방침은 누구보다 문재인이 후보시절부터 공약이었다.

하지만 이내 흐지부지하고 말아 그대로 청와대 눌러앉고 말았다.

문제는 그 철회.

이를 문재인 자신은 공식화한 적이 없다. 저에서 거론한 유모씨, 곧 유홍준 내세워 나라리됐다 하고 퉁치고 말았다.

한데 그 나가리를 발표하면서 그 대안으로 저들이 제시한 안이 문제였다.

2019년 1월 4일 당시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 자문위원을 대표하여 그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청사 이전 계획과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을 현 단계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는 것은 어렵다고 결론지었다"고 하면서

"광화문 재구조화 작업이 마무리 되면 다시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대통령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광화문 재구조화 작업이 현재 보는 삐뚜루 광화문 대로다. 

암튼 그렇게 나가리한 청와대 이전 계획을 윤석열이 다시 들고 나와 마침내 용산으로 천도하니 그 과정에서 졸속이니 돈 들어가니 해서 민주당이 씹어댔으니 알다가도 모를 요지경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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