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와중에 호주인 포로 등 1천 여 명을 태우고 가다 남중국해에 침몰한 일본 수송선이 81년 만에 심해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있었으니,
보도에 의하면 그 출처가 해양고고학 관련 기관인 '사일런트월드 재단'이라는 데라 해서, 이를 고리로 삼아 구글링했더니
문제의 기관은 Silentworld Foundation 라 하며, 그네들이 sns 등지를 통해 배포한 발표를 살펴 봤다.
이에 의하면 침몰선박 이름은 몬테비데오 마루 Montevideo Maru 라 하는데, 이걸 어찌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침몰 당시 이 배에는 호주인 979명을 포함해 14개국 1천80명이 승선한 상태였다 한다.
이 선체를 찾는 작업은 Silentworld Foundation과 Fugro, 그리고 국방부 Department of Defence 라 하는데 어느 나라 국방부? 호주인가?
Montevideo Maru 號는 파푸아 뉴 기니 Papua New Guinea에 있는 Rabaul 이라는 데가 함락되는 과정에서 일본군에 포로로 잡힌 연합국 전쟁 포로를 수송 중이었다고 한다.
비극은 미군이 이 배가 포로 수송선임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1942년 7월 1일 밤중에 미군 잠수함 스터전 Sturgeon이 지뢰 네 발을 발사해 10분 만에 침몰케 했다는 데서 발생했다.
이번 수색팀은 바다에서 작업한지 열이틀 만에 소나 sonar를 장착한 무인잠수정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 (AUV)을 활용해 배 잔해일 수 있는 흔적을 찾아냈다 한다.
수중고고학도, 보존과학자를 포함한 전문가들과 전직 해군 관계자들은 며칠 동안 이 난파 흔적을 확인하고자 했다.
이번 발견은 Silentworld Foundation으로서는 5년만에, 그리고 Montevideo Maru Society로서는 20년 만의 쾌거라고 한다.
조사 결과 침몰 선박은 타이타닉호가 침몰해 있는 수심보다 더 깊은 4천 미터가 넘는 바다에 있으며, 따라서 관련 잔해와 유해를 건져내고자 하는 시도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이는 저 재단 보도자료만 정리한 것으로 여타 추가 조사는 내가 하지 않았다.
#montevideomaru #maritimearchaeology #lestweforget #fugro #WorldWarII #WWII #shipwr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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