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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록새록 여행 이야기

[카자흐스탄] 알마티 가 볼 만한 곳,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by taeshik.kim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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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불꽃

 
 
(카자흐스탄) 알마티 가볼만한 곳_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WWII War Memorial (Memorial of Glory, Park Named After Panfilov’s 28 Guardsmen)

 
과거의 동지가 현재의 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기념비, 또는 소련시절 기념물들은 아마 전 세계에 수백 곳 넘게 존재할 것이다.
 
알마티 이곳은 소비에트 연방 시절 나치로부터 모스크바를 방어하다가 군사 28명과 함께 사망한 Panfilov 장군 이름을 따서 만든 공원이다.
 
전쟁기념물들이 으레 그렇듯, 그리고 구 소련 기념물들이 보통 그렇듯, 선 굵은 대형 청동상, 꺼지지 않는 불꽃 조형물 등과 함께 일명 ‘소비에트의 별’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
 

1941~45라는 문구로 보아 2차대전을 말한다.

 
 
한 쪽 섹션은 1917년부터 1921년까지 러시아혁명에 대한 부분, 다른 쪽 섹션은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세계대전에 대한 추모 공간이다.
 
공원에는 지붕이 아름다운 젠코브 성당, 악기박물관 등이 있어 한두 시간 보내기에 좋다.
 
한껏 짙어진 낙엽과, 어느덧 지난 세기의 노래가 된 Careless Whisper가 흘러나오는 순간이 묘하게 어우러진, 가을에 특히 가 볼 만한 곳이다. 라는 설명을 이곳저곳에서 주워 읽고 방문했는데, 의외의 기념물이 눈에 띄었다.
 
 

왼쪽부터 키예프(키이우), 레닌드라드(상트페테르부르그), 모스크바



키예브, 레닌그라드, 모스크바.
 
나란히 새긴 세 도시 이름.

이제는 앙숙이 된 키예브(키이우)와 모스크바, 
그리고 사라진 이름인 레닌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
 
 

 

이 기념물과 관련된 주요 도시들인 듯한데, 정확한 의미를 알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아시는 분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러나 지식 이전에, 감정과 감성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에 남았던 곳이다. 
 

공산주의 특유의 기념물

 

과거 언젠가의 기억과 흔적이 현재의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 수 있는지, 아무 설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서 있게 만든 곳. 이게 유산과 기념물의 진정한 힘이 아닐까? 
 
 
위치 : https://maps.app.goo.gl/JWwSHfubFdEBtn8n9

 
추가정보 : 주알마티 총영사관과 가까운 곳에 있고,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공원이다. 바로 근처에는 카자흐스탄에서 매우 유명한 라핫 초코렛 전문 매장(https://maps.app.goo.gl/hAcLFDjcCcVNmS6h9, 근데 제조사는 롯데임)이 있어서 소소한 기념품을 구입하기도 좋다. 

(본문의 많은 부분은 론리플래닛, 구글 등을 검색하여 작성한 것이므로 틀린 부분이 있는 경우 언제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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