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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코로나바이러스가 촉발한 태국 원숭이 조폭싸움, 말죽거리잔혹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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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원숭이 수백마리 '패싸움'…관광객 급감에 먹이 줄어서?

송고시간 2020-03-13 10:25

김남권 기자

"롭부리 사원 원숭이 무리, 먹이 찾으러 시내 원숭이 구역 침범"


이런 일을 간혹 외신을 인용한 보도를 통해 접하기는 했는데, 각기 영역이 따로 있는 태국 원숭이 두 집단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단다. 수백마리씩 양쪽에 가담한 이 '패싸움' 말죽거리잔혹사는 태국 언론 보도에 의하면 11일 태국 중부 롭부리라는 곳에서 벌어졌다고 한다. 


monkey war



롭부리는 원숭이가 하도 많아 '원숭이 도시'라는 별칭도 있나 본데, 이를 뒷받침하는 원천은 관광객들이 건네주는 해바라기 씨라든가 바나나다. 이번에 대판 붙은 두 집단은 보통은 각기 다른 영역을 고수하는 모양이다. 


한데 이번 패싸움은 바나나 하나로 촉발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바나나 하나를 두고 부족전이 벌어졌을까? 그만큼 먹잇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데, 그렇다면 왜 이런 사태가 이르게 되었을까? 


우리 특파원 보고에서는 그런 내용이 안보이는데, 현지발 다른 인용보도를 보면 어처구니없게도 현지언론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한다. 


그 확산 우려가 태국이라고 별 수 없어, 자연 이 룹부리는 관광객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그들에 의지해 살던 이곳 원숭이들한테 그것은 곧 생존위협이다. 부족한 멋잇감을 두고 극도로 예민해진 두 패거리가 그만 바나나 하나를 두고 대판 붙었다는데, 소설 같은 얘기 같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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