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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코비드19 학살 밍크가 크리스마스트리 품귀도 주범?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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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팬데믹 같은 보건사태가 없으면 있는둥마는둥하는 국제기구로, 스위스 주네브에 헤드쿼터를 둔 세계보건기구 WHO 라는 데서 얼마전 밍크 농장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사례를 보고한 국가가 덴마크와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까지 총 6개국이라 발표했으니

 

저 조직에 의하면 "초기 관찰 결과 임상 증상과 중증도, 환자 간 전염 등은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애꿎은 밍크가 연루한 이 변종은 이전에 관찰되지 않은 변이의 결합물로서 이에서 확인된 변화의 의미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나 어쨌다나. 

 

밍크코트 가격 내렸나?  



이런 발표가 난 직접 계기는 느닷없이 덴마크에서 비롯했다. 이곳 북부에 밍크농장인지 뭔지가 있었던 모양이라, 조사 결과 밍크에 의해서인지 뭔지 암튼 밍크에서 비롯하는 코로나19 감염자 열둘(열두 사제인가?)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돌연변이가 발견됐다는 덴마크정부 보고서가 공개된 모양이라, 이에 의해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자국 내 1천700만 마리 밍크에 대한 살처분을 단행키로 했더랬다. 

 

어이한 일인가 조금 더 수색하니, 밍크가 코비드19에 취약한지 이 친구들이 인간을 통해 감염된 것까지는 그래 졸라 억울하다 치고, 문제는 그렇게 밍크를 파고든 바이러스가 그 체내에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로 돌변했고, 그것이 다시 인간한테 옮겨졌단다. 이쯤이면 복수인가? 이런 사례는 밍크코트 원료인 밍크를 집단 사육하는 국가들에서 집중으로 나타난 모양이라 스웨덴에서도 그런 사례 감염이 수백 건 보고된 모양이다. 

 

 

불쌍한 밍크



덴마크니 스웨덴 같은 부자 나라들이 그 비싸다는 밍크코트 뿌리인 밍크를 집단 사육해서 돈 벌어 먹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럴 줄 알았더래면 그 옛날 스웨덴과 덴마크 놀러갔을 적에 밍크 농장이나 둘러볼 걸 그랬다는 후회가 밀려들기도 한다. 

 

이거 보니 뱀 껍데기 토끼 껍데기 벗기는 그 방식으로 모피를 벗기는구만? 

 

한데 코로나19와 결합한 밍크사태가 초래하는 여파는 코트업계, 그리고 그런 농가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랜다. 영국에서는 난데없는 크리스마스트리 품귀 현상까지 빚게 되고 말았댄다. 

 

듣자니 이렇댄다. 영국이 소비하는 크리스마스트리는 상당 부분을 덴마크에서 수입한댄다. 이 트리를 만드는 나무가 노르드만 퍼 Nordmann Fir 라는 것인가 본데, 영국은 덴마크에서 매년 100만 그루 이상 되는 이 나무를 성탄트리로 수입한단다. 하지만 올해는 덴마크에서 벌어진 밍크 집단살육에 그 나무수입까지 불허되는 바람에 이 사태가 빚어졌단다.

 

어차피 망한 성탄절인데...

 

영국에서 소비되는 Fir tree는 연간 1천만 그루. 개중 70%가량은 자체 생산하는 모양이나, 300만 그루는 수입에 의존하며, 개중 100만 그루를 덴마크에서 사다 썼나 보다. 

 

그건 그렇고 저 친구는 어찌하다가 그 거룩한 주님 아드님이 오신 날, 멀쩡한 나무 싹뚝싹뚝 잘라다가 갖은 장식 아양을 달아가며 적지 않은 전기까지 소비하는 문화를 이룩했던고? 성서 그 어디를 봐도 그 아드님 오신날에 나무 짤라 장식해서 축복한다는 말은 없건만, 어떤 귀신이 만든 전통인가?

 

저 Fir tree를 흔히 전나무라 하는 모양이나, 우리도 제주도인가 어딘가에서 저런 나무를 잔뜩 만난 기억이 있다. 툭하면 환경보호를 들먹이는 사람들이 왜 퍼 트리 보호운동은 안하는지 몰라? 

 

***

덴마크 '좀비 밍크' 코로나 확산 우려에 살균 후 재매장
2020-12-01 18:37 
이승민 기자

 

 

덴마크 '좀비 밍크' 코로나 확산 우려에 살균 후 재매장 | 연합뉴스

덴마크 '좀비 밍크' 코로나 확산 우려에 살균 후 재매장, 이승민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2-01 18:37)

www.yna.co.kr

 

이 밍크 살처분 문제로 덴마크가 난리가 난 모양이다. 그 살처분 계획을 발표한 총리가 그 결정을 번복하는가 하면, 그에 책임을 통감한 농림장관이 사퇴했으며, 묻은 사체가 부풀어 올라 월하의 공동묘지로 변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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