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https://www.youtube.com/watch?v=yvvES47OdmY
남태평양 모아이 석상 Moai statues을 어찌 옮겨서 세웠을까 하는 궁금증과 관련해 가장 흔하게 접하는 영상이다.
저런 식으로 옮겼을 것임은 물론 추정이라, 실제로 그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암튼 편의상 저 방식을 띠띠꿍띠띠꿍 이송방식이라 임시방편하는 이름을 부여하면서,
저 방식을 누가 고안하고 생각해 냈는지 그 착상에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그렇다면 실제 저리 옮겼을까?
미안하지만 택도 없는 소리다.
왜 택도 없는가?
실제 모아이 석상을 뿌리까지 팠더니 이 모양이었다.
이랬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짜리몽탕이지만 뿌랑지가 훨씬 더 깊은 모아이 석상이다.
저렇게 빼빼로형인 석상을 저런 식으로 옮긴단 말인가?
저건 겉으로 드러난 모아이 석상만 보고 그려낸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뭐 이런 모습으로 노출되어 있으니 저리 생각할 수도 있겠지.
또 저런 식 짜리몽땅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지 않겠는가?
그러고 보면 브리티시뮤지엄에 갖다 놓은 저 모아이 석상 말이다.
온전한 제품이 아니라 중간에 짜라서 가져왔음을 미루어 짐작한다.
저리 긴 부재를 옮기는 방식은 간단하다.
트레일러다.
트레일러를 쓰는 수밖에 없다.
고고학이 기발함을 시험하는 장은 아니다.
*** related articles ***
모아이 석상이 언제나 경이로운 까닭
자기 모순에 처한 모아이 석상 반환운동
반응형
'NEWS & THES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로 얼굴을 마주보는 시베리아 청동기시대 시신들 (28) | 2024.07.03 |
---|---|
포겔헤르트 동굴이 토해낸 3만5천 년 전 구석기시대 말 (28) | 2024.07.03 |
2024년 경주 쪽샘지구 유적 J지구 발굴조사 자문회의 자료 (26) | 2024.06.27 |
해남 거칠마토성 사전자문회의 자료집 (22) | 2024.06.27 |
느닷없이 등장한 선유도 해역 수중 유적 현장? (24) | 2024.06.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