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조각품인데 길이 4.8센티미터 이 유물은 놀랍게도 연세가 자그마치 ca. 30,000 – 29,000 years old라, 구석시시대다.
구석기시대에 이미 말을 인류가 이용했을까?
야생일까 사육일까?
다리가 부러진 상태지만 목 뒤와 등과 왼쪽 가슴에 십자 표시와 각진 표시 등의 기호가 있다.
이를 출토한 포겔헤르트 동굴 Vogelherd Cave은 어떤 곳인가?
독일어로 Vogelherdhöhle 또는 Vogelherd라 하는 이곳은 독일 남서부 슈바벤 유라 Swabian Jura 동부 니더슈토칭엔Niederstotzingen 일부인 슈테텐 옵 론탈 Stetten ob Lontal 근처 론Lone 강 계곡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후기 구석기 Upper Palaeolithic 석회암 카르스트 동굴 limestone karst cave 유적이다.
동굴 자체 접근은 금지되지만 2013년 박물관과 방문자센터가 개관했다.
1931년 오리냐크 문화 Aurignacian culture 고대 인류의 것으로 추정되는 후기 구석기 시대 조각상들figurines이 발견된 이후 과학적, 대중적 관심을 받게 되었다.
매머드 상아 mammoth ivory로 만든 이 소형 조각품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가장 오래된 인류 예술 작품 중 하나다.
이에 힘입어 이 동굴은 2017년 슈바벤 쥐라의 동굴과 빙하기 예술 Caves and Ice Age Art in the Swabian Jura 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다.
론 강 위 20m 언덕에 위치하는 Y자 모양 이 동굴은 내부 면적 약 170㎡이며 초기 높이는 3~4m였다.
입구 구멍은 3개가 있어 2.5~3.5m 높이 두 개 큰 입구는 "큰 동굴"이라고 불리는 약 40m 길이 곡선 갤러리로 연결된다.
두 번째 갤러리인 "작은 동굴"은 길이는 같지만 매우 좁고 입구가 너무 작아서 사용할 수 없다.
두 동굴 사이 통로는 잔해와 퇴적물 퇴적물이 차서 상단 작은 틈만 나 있을 뿐이다.
1931년 5월 23일 아마추어 고고학자 헤르만 몬 Hermann Mohn이 오소리 굴을 조사하던 중 수많은 돌날 조각을 발견하면서 존재가 드러났다.
이런 소식에 튀빙겐 출신 고생물학자 구스타프 리에크 Gustav Riek 가1 931년 7월 15일부터 10월 1일까지 3개월에 걸쳐 조사를 감행해
구석기 시대 이래 청동기 시대까지 퇴적물에서 인간이 이곳에 거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오리냐크 층에서는 매머드 상아를 조각한 5~10cm 길이 여러 조각상을 찾았다.
점, 선, X자 모양 표시와 같은 장식이 특징이다.
Riek는 이때 조사에서 퇴적물을 완전히 제거했다.
튀빙겐 대학교 산하 Institut für Ur- und Frühgeschichte는 2005년 여름에 동굴에 대한 추가 발굴 작업을 벌였으니 조사대상은 놀랍게도 리에크가 동굴 입구 앞에 쌓아 놓은 발굴 폐기물이었다.
이에서 무수한 발견이 이뤄졌으니 매머드 조각상도 2006년 6월 22일에 발견했다.
2012년까지 매년 5~9주 동안 진행된 발굴은 폐기물 더미 약 90%를 훑어 21만7천 점에 달하는 석기 포함 각종 유물을 건졌다.
나아가 479kg에 달하는 뼈도 수거했으니 이는 사냥된 동물에서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28kg에 달하는 매머드 상아 제품 중에는 326개 피어싱한 펜던트/장신구가 있다.
뼈, 뿔, 상아로 만든 1천713점 도구와 64점 깨진 상아 조각도 찾았다.
새 뼈와 상아로 만든 다양한 피리 조각도 발견했다.
'NEWS & THES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체 머리맡 신라 약절구 (25) | 2024.07.04 |
---|---|
서로 얼굴을 마주보는 시베리아 청동기시대 시신들 (28) | 2024.07.03 |
택도 없는 모아이 석상 운송 방식 (33) | 2024.07.02 |
2024년 경주 쪽샘지구 유적 J지구 발굴조사 자문회의 자료 (26) | 2024.06.27 |
해남 거칠마토성 사전자문회의 자료집 (22) | 2024.06.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