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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석정鮑石亭 현재 모습은 몸통과 그 몸통으로 연결하는 배수관 같은 두 줄이 꽈배기를 이룬 구조를 한다.
이 몸통이 바로 바다 조개 중에서도 포어鮑魚, 곧 전복 모양을 본뜬 것임은 두루 알려졌고, 실제로도 그 모습이 전복의 그것이라, 이것이 바로 여근女根 혹은 여음女陰임은 앞서 지적했다.
포석정 그 비밀을 푸는 열쇠는 여근, 혹은 전복인 저 몸뚱아리가 아니라, 그 한 쪽 귀퉁이로 연결된 배배 꼬인 배수관 같은 두 X자형 부속 시설이다.
보다시피 현재는 공교롭게 그 한가운데에 거대한 느티나무 노거수가 자란다.
한데 그 끝터머리 각각에는 석조石槽가 하나씩 있다.
이 석조 두 개가 무엇인가?
볼짝없다. 저 몸통이 여근이라면, 이건 볼짝없이 쌍방울이다.
포석정은 간단하다. 여근과 쌍방울을 결합한 구조물이다.
여근과 쌍방울의 결합이 바로 섹스이며, 그것이 바로 탄생의 절대 조건이다.
자! 포석정 비밀은 싱겁게 풀렸다.
저와 같은 얼키설키한 결합을 상징화한 시설이 무엇을 위함이었겠는가? 예식장 말고 뭐가 있겠는가?
화랑세기 논쟁? 이것 하나로 끝장났다.
물론 안 끝났다 발악하는 놈 천지이긴 하다만, 저곳이야말로 신라 왕국의 결혼식장이며 그런 까닭에 저곳은 신라를 지탱하는 샘이요 원천이라 해서 포석사鮑石祀 혹은 포사鮑祀라 묘사한 화랑세기야말로 화랑세기의 재발견이 아니라 포석정의 재발견이라는 위대한 탄생을 낳은 소이所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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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鮑魚]과 포석정鮑石亭, 그리고 나정蘿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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