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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남경 상방 손오대묘 南京上坊孫吳大墓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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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시대가 폐막하고 그 천하를 위魏·촉蜀·오吳가 삼분한 시대를 중국사에서는 삼국시대라 하거니와, 개중 장강 유역을 중심으로 그 중하류 일대를 장악한 패자를 孫씨가 창업했다 해서 손오孫吳라 한다. 이 무덤에 대해서는 아래 내가 소개한 적이 있으므로, 그것을 참조키로 하고 

 

무덤방 네 귀퉁이 비름빡 중턱에 소대가리 등잔대를 꽂은 남경 상방 손오묘 南京上坊孫吳墓

 

 

무덤방 네 귀퉁이 비름빡 중턱에 소대가리 등잔대를 꽂은 남경 상방 손오묘 南京上坊孫吳墓

남경 상방上坊지구에서 발견된 소위 손오대묘孫吳大墓. 고속도로 공사 중에 2005년인가 발굴되었는데 직후 내가 현장에 갔다. 이후 현장은 어찌 처리되었는지 못내 궁금하다. 특이하게도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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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직후 내가 촬영한 사진들로써 이 무덤을 다시금 소개하려 한다. 삼국시대 혹은 손오시대 중국 전축분塼築墳 양상을 새삼 본다는 의미 정도로 생각해 주기 바란다. 

 

도로건설 공사 중에 발견되어 방문당시 저런 가설물로써 보호 중이었다.
무덤 입구에서 무덤 안으로 들어간다. 이 비스듬한 입구 길을 중국 고고학에서는 비스듬한 길이라 해서 사도斜道라는 말로 흔히 쓴다.
무덤 부재 중 하나를 드러내놓은 상태다

 

 

무덤 문이 나타나고 뒤편에 무덤 주축 시설물이 보인다.
입구 쪽에서 안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대문을 통해 들어서면 뒤쪽에 매장주체부가 보인다. 지붕은 봉긋하다.
앞쪽에서 뒤쪽으로 통하는 부분이다. 비닐하우스형 터널을 통과하면 뒤쪽 무덤방이 2중으로 보인다. 저 뒤쪽 무덤방이 시체를 묻은 공간이며 나머지는 부장품 공간이다.
앞쪽으로 전실前室이라 하고 뒤쪽을 후실後室이라 한다. 후실이 시체가 있는 곳이다. 왜? 안방이잖아?
후실 지붕이 뜯겨나갔다. 도굴 흔적이다.

 

후실 쪽을 보면 한쪽에 터널형 공간이 있음을 본다. 이걸 사람 얼굴로 치면 귀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해서 이실耳室로 쓴다.
벽돌 쌓는 방식을 주목해 주기 바란다. 한국고고학 같으면 저 쌓는 방식으로 논문 수백편이 나왔을 테지만 중국에서는 없다!!! 왜? 아무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그딴 걸 해서 뭐해?

 

이 사도를 보면 본래 토층이 분명히 보인다.
대문인데 한국고고학 같으면 축조방식 타령 일삼다 날 했을 것이다.
뭐 요새 우리네 전통 양식 사는 집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어려울 거 하나도 없다.
초점이 나갔는데 앞짝 입구에서 전실, 그리고 후실을 바라본 모습이다. 사람들 있는 데가 후실이다.

 

목관이다.
지붕 도굴갱

 

후실 소대가리 촛대다.
목관
조선일보 유석재 부산대 양은경이다.
소대가리 눈은 그림으로 표시했다.

 

이실이다.

 

 

왼편이 전실, 오른편이 후실
전실 아닌가?
후실
후실에서 전실을 바라본 모습
후실
왼편이 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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