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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피진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by 초야잠필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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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진어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두 개의 언어가 만났다고 하자. 

이 두 언어를 소통하기 위한 제3의 언어가 나오는데 

문법 무시, 단어 위주로 간단한 어법만 만들어지며

상위의 언어가 주로 단어를 담당하고 

하위의 언어가 문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피진어는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 존속기간이 매우 짧다. 

이 피진어가 사라지지 않고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

복잡한 문법이 만들어지며 

이렇게 세대를 넘어 존속하게 된 피진어를 크레올어라고 부른다. 

동아시아 고대의 곳곳에는 이런 피진어가 수도 없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진한의 말-. 피진어도 쓰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반도 영향을 많이 받은 고대 일본-. 

열도에서는 한반도어와 열도어를 중재하는 피진어가 출현했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고대에는 

고대한국어, 고대일본어 외에도

피진어가 있다. 이 피진어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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