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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본사에만 한반도로부터의 "도래인"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한국사에도 "도래인"의 개념이 설정되지 않으면 곤란한 장면이 있다.
한국민족이 형성되기까지, 특히 전국시대부터 진-한-삼국-서진에 이르기까지 대륙에서 한반도로 이주민이 부단히 있었는데, 이를 적당한 개념으로 한국사에서 포용해야 할 시기가 앞으로 반드시 온다.
이를 "식민하러 한반도로 온 사람들"이라고 보니 자꾸 부정하려 하는데, 대륙에서 한반도로 들어온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은 사람이 대륙으로부터의 동란을 피해 왔고 여러가지 이유로 황해를 건너 들어온 대륙계 이주민은 전국시대 이후 서진대까지 약 600-700년간 끊이지를 않았다.
한국사에서 이를 부정하려 해도 앞으로 유전학적 연구 등에서 이들의 존재는 부정하기 어려운 시대가 올것이다.
한국사에 "대륙으로부터의 도래인"의 개념을 우리쪽에서 먼저 적극 도입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화교 또한 도래인이다.
그리고 작금 거리를 활보하는 동남아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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