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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한국사에서 당위성을 제거하기

by 초야잠필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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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역사를 

이데올로기로 볼 것인가 아니면 

팩트로 볼 것인가는 우리가 선택하기에 달려 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보건데, 

한국사와 일본사를 비교하면 

한국사가 일본사보다 "이렇게 되어야 한다"던가, 

"이게 옳다던가" 하는 당위성이 팩트를 굴절시키는 정도가 훨씬 강하다. 

당위성의 중력은 한국사의 모든 영역에 미치고 있어서 

정확한 역사적 사실의 파악에 장애가 되고 있을 정도이다. 

이것을 민족주의라고 불러도 좋고, 

또 PC라고 불러도 좋은데, 

뭐라고 부르던간에 한국사 전반이 바로 이러한 이데올로기의 중력장에 놓여 있어 

팩트가 왜곡되어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일본사? 

엄청나게 왜곡되어 있을 것 같지만, 

또 일정 정도 이쪽도 사실일지 모르겠지만, 

그 왜곡의 정도는 우리보다 덜하다. 

우리가 훨씬 심하고, 이 문제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건강한 나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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