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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오늘인지 어제인지 황룡사지 풍광을 담아 오세윤 작가가 몇 장을 던진다.
나이 들수록 사진 역시 짙은 우수를 풍기는데 그 점에서 오작 역시 한 치 예외가 없다.
갈수록 그의 사진도 슬퍼진다.
또 그 뒤를 따르는 나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저런 장면만 보면 사는 게 왜 이리 허망한지 모르겠다.
작가 의도는 그렇지 아니한데 내가 그리 소비하는지도 모르겠다.
끝간 데 모를 허무를 맛보려거든 나는 언제나 절터를 가라 부르짖는다.
가라 황룡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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